'주가 폭락' 머스크, 지난해 스톡옵션 가치 13조원대↓
  • 11개월 전
'주가 폭락' 머스크, 지난해 스톡옵션 가치 13조원대↓

[앵커]

세계에서 두 번째 부자로 꼽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지난해 천문학적인 규모로 자산 가치가 떨어지는 쓴맛을 봤다고 합니다.

테슬라 주가가 폭락했기 때문인데요.

로스앤젤레스에서 임미나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해 테슬라 주가 폭락으로 2천억 달러에 가까운 자산을 날린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스톡옵션에서도 13조원대의 피해를 봤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간으로 15일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이 인용한 기업정보 조사업체 마이로그IQ 집계에 따르면 머스크의 스톡옵션 가치는 지난해 100억 달러, 약 13조 4천억원 급감했습니다.

머스크 CEO는 지난 2018년 23억 달러의 스톡옵션을 받았고, 이 스톡옵션의 가치는 2021년 650억 달러로 28배나 뛰어올랐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테슬라 주가가 65%나 폭락하면서 스톡옵션 가치도 함께 줄어든 겁니다.

테슬라는 지난해 전기차 수요 둔화로 큰 타격을 받았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테슬라 경영을 소홀히 한다는 '오너 리스크'까지 불거지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런 와중에 머스크는 현지시간 15일 파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 투자 계획을 논의했습니다.

외국기업의 투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마크롱 대통령은 엘리제궁으로 머스크를 초청해 프랑스의 매력과 전기차, 에너지 부문의 중요한 발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작년 12월 미국을 국빈 방문했을 때 머스크와 만나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힌 바 있는데 6개월 만에 또 면담을 한 것입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머스크와 만난 뒤 베르사유궁전에서 전 세계 200여개 기업 대표가 초청된 투자유치 포럼 '프랑스를 선택하세요'를 개최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연합뉴스 임미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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