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해역서 규모 4.5 지진…올해 가장 큰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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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해역서 규모 4.5 지진…올해 가장 큰 규모

[앵커]

강원 동해시 해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인데요.

인근 강원과 경북 등에서는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오늘 오전 6시 27분쯤 강원 동해시 북동쪽 해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 위치는 북위 37.87, 동경 129.52도로 동해시에서 북동쪽으로 52km 떨어진 해역이며, 발생 깊이는 31km입니다.

이번 지진으로 강원과 경북에서는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흔들릴 수준인 진도 3이 관측됐습니다.

충북에서도 소수의 사람이 느낄 정도인 진도 2가 감지됐습니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동해와 삼척, 강릉에서 "집이 흔들렸다"는 등의 신고가 18건 접수됐습니다.

인접한 경북에서도 영주 2건, 안동 1건 등 유감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앞서 기상청은 지진 관측 6초 후 추정규모 4.0의 지진 속보를 발표했고, 2분 뒤 정밀 분석을 통해 규모를 4.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번 4.5 지진은 올들어 한반도에서 발생한 흔들림 중에서 가장 큰 규모입니다.

지난달 25일 오후에는 규모 3.5, 어제도 인근 해역에서 규모 3.1의 비교적 큰 지진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올들어 강원 동해시에서 발생한 지진은 이번 흔들림을 포함해 모두 16차례입니다.

규모 2.0 미만의 미소 지진까지 포함하면 지난 3월 22일 규모 1.2 지진을 시작으로 모두 54번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은 동해시에서 잇따라 지진이 일어나고 있어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동혁 기자 (dhkim1004@yna.co.kr)

#강원 #동해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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