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된 핵심 3인방…고액 투자자 조사 불가피

  • 작년
구속된 핵심 3인방…고액 투자자 조사 불가피
[뉴스리뷰]

[앵커]

SG 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세 명이 구속되면서, 이제 관심은 수사 범위가 어디까지 확대되느냐 입니다.

검찰은 이들이 띄워온 여러 종목이 갑작스럽게 폭락하게 된 배경과 인위적인 개입이 있었는지 규명할 방침입니다.

한채희 기자입니다.

[기자]

SG 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라덕연 대표와 그의 측근인 변 모, 안 모 씨가 구속되면서 검찰의 수사는 더욱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지난 2020년부터 띄워온 주가 종목들이 지난달 말 갑작스럽게 폭락한 배경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투자자를 끌어모으는 데 가담한 다른 인물들도 조만간 검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검찰은 의사와 변호사 등 전문직 투자자를 끌어들인 의혹을 받는 병원장 주 모 씨의 자택과 병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라 대표에게 30억 원가량을 투자한 걸로 알려진 가수 임창정 씨도 고액 투자자 VIP 행사에 참석하는 등 측근으로 활동한 정황이 있어 수사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사태로 국회 공직자윤리위에 사임계를 제출한 청와대 행정관 출신 장 모 씨 역시 모집책으로 활동한 걸로 알려져, 수사는 정관계 고위 인사들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검찰은 이들의 개입 정황뿐만 아니라 이상 징후를 파악하고 폭락 직전 주식을 매도해 이득을 본 경위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수백억 원의 차익을 거둔 김익래 전 다움그룹 회장과 김영민 서울도시가스 회장에 대한 조사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1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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