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주가폭락 핵심 라덕연 체포…구속영장 검토

  • 작년
검찰, 주가폭락 핵심 라덕연 체포…구속영장 검토

[앵커]

검찰이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 라덕연 H투자자문사 대표를 체포했습니다.

이번 사태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라 대표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주가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받는 라덕연 H투자자문사 대표가 오늘 오전 체포됐습니다.

서울남부지검과 금융위, 금감원 합동수사팀은 오늘 오전 10시 25분쯤 라 대표를 자택에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번 체포가 긴급체포가 아니라 라 대표에 대해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집행한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지난달 말 증권 시장에서 주가폭락 사태가 시작된 지 보름만입니다.

라 대표는 현재 자본시장법 등을 위반한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지난달 말 검찰은 주가 폭락 사태가 시작되자 지난달 24일 라 대표 등 이번 사건과 관계된 인물 10명을 출국 금지하며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이어 지난달 말과 이달 초에 H투자자문사 사무실과 라 대표의 비밀 사무실, 그리고 핵심 관계인들의 주거지를 연달아 압수수색하며 수사망을 좁혀왔는데요.

이와 함께 H투자자문사와 관계된 인물들을 물론, 거액을 투자했던 투자자들에 대해서도 참고인 조사를 연일 이어왔습니다.

압수수색과 참고인 조사로 라 대표의 혐의를 어느 정도 입증한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라 대표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오후 2시에는 이번 폭락 사태로 피해를 입은 투자자 60여명이 남부지검에 라 대표 등 H투자자문사와 관계된 인물 6명에 대해서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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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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