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 '화형식' 사진 미공개, 불만수위 조절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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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한 '화형식' 사진 미공개, 불만수위 조절 가능성"

북한이 최근 '워싱턴 선언' 규탄 청년 집회에서 한미 정상을 겨냥한 '화형식'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데 대해 통일부는 "도가 넘은 비난을 공식매체를 통해 보도한 건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의 이런 행보에 대해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우려와 함께 외부 위협을 과장함으로써 주민통제를 강화하려는 선전적 성격도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아직 '화형식' 사진도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북한이 불만 표출 수위를 조절하는 것인지, 다른 고려가 있는지 좀 더 지켜보겠다"고 했습니다.

지성림 기자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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