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납치·살해 배후 아내도 체포…"이경우 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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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납치·살해 배후 아내도 체포…"이경우 자백"
[뉴스리뷰]

[앵커]

강남 납치·살해 배후로 지목된 자산가 유모씨의 아내 황모씨가 오늘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남편 유씨는 강도살인교사 혐의로 앞서 구속됐는데요.

유씨와 황씨 부부는 피해 여성과 가상화폐 손실을 이유로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강남 납치·살해 사건 배후로 지목된 자산가 유모씨 아내 황모씨가 체포됐습니다.

혐의는 강도살인교사입니다.

하루 전 같은 혐의로 영장심사를 받은 남편 유씨는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경기도 용인에서 체포된지 이틀 만이었습니다.

"(강도살인교사 혐의 인정하십니까?)…"

유씨가 구속되고 아내 황씨가 체포되면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 수사에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경우가 범행을 자백하고 있다"며 "해당 진술 등을 토대로 범행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상이 공개된 이경우와 유씨는 유씨가 체포된 당시까지만 해도 범행과 관련된 혐의 일체를 부인해왔습니다.

앞서 경찰 조사 결과, 범행 직후 이경우가 유씨 측을 두차례 만났고, 이 자리에서 6천만원을 요구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또 유씨 부부와 피해여성이 가상화폐 손실을 이유로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었던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주범 이경우를 비롯해 납치 살해에 가담한 황대한, 연지호, 유씨 부부 등까지 모두 6명이 구속되거나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이번 주말 신상이 공개된 이경우 등 3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이번 사건 범행 동기 등을 구체적으로 브리핑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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