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부터 달린 SK…KCC 넘고 6강 PO 기선제압

  • 작년
초반부터 달린 SK…KCC 넘고 6강 PO 기선제압

[앵커]

프로농구 SK가 KCC를 이기고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특유의 빠른 농구를 앞세운 SK는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94%를 잡았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허웅이 돌아온 KCC와 달리 주포 최준용이 결장한 SK.

막상 경기 시작후, 최준용의 빈자리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허웅을 비롯한 KCC 선수들이 슛감각 난조를 겪는 사이 SK는 오재현의 외곽포와 정규리그 MVP 김선형의 돌파로 1쿼터부터 10점이 넘는 점수차로 앞서갔습니다.

2쿼터부터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KCC 선수들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하는 사이 오재현의 3점포가 다시 림을 통과했고, 야전사령관 김선형의 속공과 번뜩이는 패스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3쿼터를 6분 가량 남기고 KCC의 빅맨 이승현이 발목 통증으로 코트를 떠나면서 분위기는 완전히 SK쪽으로 기울었습니다.

SK는 KCC에 89대73으로 승리하며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습니다.

9연승으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던 SK는 봄농구에서도 기세를 그대로 이었습니다.

워니가 26점을 올린 가운데 오재현이 17점, 김선형이 11점을 기록하는 등 5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저희가 슬로우스타터란 말이 있었는데, 플레이오프 만큼은 처음부터 치고 나가잔 마인드로 활동량 많은 쓰리가드로 많이 나갔는데 그게 좋은 효과가 있었던 거 같습니다."

외곽포 성공률이 21%로 부진했던 KCC는 라건아가 28점으로 분투했지만 허웅이 4점에 그친 점이 아쉬웠습니다.

4강 플레이오프 진출확률 94%를 잡은 SK는 오는 5일 KCC와 2차전에서도 연승을 이어가겠다는 각오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SK #KCC #오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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