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산불, 오늘 주불 진화 목표…헬기 17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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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산불, 오늘 주불 진화 목표…헬기 17대 투입

[앵커]

어제 오전 시작된 충남 홍성 서부면 산불이 20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날씨가 건조한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진화에 난항을 겪었는데, 산림당국은 오늘(3일) 중으로 주불을 진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기자]

네, 충남 홍성 산불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충남 홍성은 여전히 산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산불이 발생한지 20시간 넘게 지났지만 여전히 곳곳에서 불길이 보이고,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입니다.

산림당국은 어제 오후 1시 20분을 기준으로 산불 3단계를 발령하고, 대응에 나서고 있는데요.

조금 전인 6시쯤부터는 해가 뜨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2일차 진화작업에 돌입했습니다.

특히 지금 소리가 들리시겠지만 홍성 이곳저곳을 산불 진화 헬기가 누비며 진화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전 7시 기준 진화율은 00% 입니다.

밤새 산불재난특수대원과 공무원 등 3,000여명이 투입돼 사투를 벌였는데요.

다행히 밤사이 크게 확산되지는 않았습니다.

동이 트고 헬기를 비롯한 각종 장비가 투입되면서 진화율도 빠르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바람이 변수 입니다.

어제도 바람에 불씨가 옮겨 붙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오늘도 오전에는 돌풍을 동반한 바람이 예보돼 있는 상황입니다.

기상청은 이 지역에 최대 초당 13m의 돌풍이 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현재까지 이 불로, 민가 35채와 축사 등 시설물 60여곳이 소실됐습니다.

화재 인접 주민 236명은 인근 마을회관과 학교에 대피해 불이 꺼지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충남도와 산림당국은 오늘 안에 주불 진화를 완료하고 일몰 후에는 잔불 감시체제로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충남 홍성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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