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측근 인간성 길러달라”…전 비서실장 ‘마지막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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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3월 13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 설주완 더불어민주당 법률지원단 소속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오늘 뉴스 TOP10은 바로 여기부터입니다. 월요일은 1위와 3위가 바로 나왔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이재명 대표의 도지사 시절, 첫 비서실장을 지냈던 전모 씨가 사망하면서 유서를 남겼고 그 유서의 내용을 두고 그 정치적인 후폭풍이 어마어마합니다. 국민의힘의 공세에다가 그리고 주말 사이 당내 비판까지 고려하면 이재명 대표로서는 지난번 체포동의안 부결 이후보다 더더욱 정치적 위기일 수 있겠는데요. 전직 비서실장의 6쪽 분량의 자필 유서, 일부 내용 몇 개가 언론을 통해서 더 추가로 알려졌습니다. 그 내용 지금부터 하나하나 만나볼 텐데요.

사실 저희가 지난주 금요일, 그러니까 유서가 알려졌던 첫날은 신중할 수밖에 없었는데 추가로 알려진 이 내용들, 이재명 대표에 대한 원망 혹은 섭섭함도 꽤 묻어있었습니다. 저희가 지난주 금요일까지만 해도 이재명 대표는 이제 정치를 내려놓으십시오. 희생이 더 이상 없어져야지요. 이렇게 부분들이 조금 있었는데, 사실 조금 희생이 어떤 의미냐 했더니 알려지기로는 이제 조금 추가된 내용을 보니까 ‘대표님과 함께 일한 사람들’이라고 해서 이게 검찰의 압박 수사가 아니라 이 대표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조금 이제 해석이 덧붙여졌죠? 새롭게 알려진 내용들은 ‘측근들의 인간성을 길러 달라.’ 이 유서 내용입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네. 전체 유서가 한 6쪽 분량이라고 하죠, 노트에? 그 앞부분에 아마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여러 가지 지금 앵커께서 소개해 주신 내용들이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측근들의 인간성, 이 문제를 이제 거론을 한 것이잖아요? 그런데 이것을 조금 제가 추정을 해보면 이재명 대표의 측근이라고 하면 본인이 인정한 측근은 김용과 정진상, 두 사람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분이 어떤 것으로 수사를 받았냐 하면 성남FC 건으로 수사를 받았습니다. 그 성남FC는 실제로 정진상 씨가 당시에 네이버 측이나 등등해서 성남FC를 어떻게 해서든지 조금 살리기 위해서 두산건설 그다음에 네이버로부터 광고비 명목으로 돈을 수십억을 받고 대신 그 회사가 가지고 있는 민원을 해결해 주는 조건으로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제 그 선까지는 아마 전 씨가 관여한 것 같지는 않아요. 지금 실제로 전 씨가 하는 행동은 무엇이냐 하면 자기가 가지고 있는 행정국에서 실무 업무를 담당했다는 것이거든요? 그 담당했다는 것은 무엇이냐 하면 전반적인 큰 틀의 어떤 흐름은 이미 정진상 당시 정책실장이 결정을 했고, 그것에 대한 실무적인 어떤 처리를 저는 전 씨가 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검찰에 가서 조사를 받아 보니 지금 이번에 공소장에 25번의 이름이 나오고 공범으로 지금 현재 입건이 되어있지 않습니까? 본인은 위에서 시킨 대로, 다른 데로 가서 협의하고 해서 절차를 밟았을 뿐인데 검찰에 가서 보니 마치 자기가 한 것처럼, 자기가 예를 들어서 특혜를 들어주고 이것을 무언가 돈을 광고비를 받은 것처럼 이게 되어 있는 상황, 이 상황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게 아닌가.

이미 그것은 사실은 정진상 씨가 본인이 다 알아서 했는데 본인은 행정적인 절차만 했을 뿐인데. 그래서 아마 이 전 씨의 경우에 측근들의 인간성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 당신들이 했으면 당신들이 책임을 져야지 왜 나한테 책임을 떠넘기느냐.’ 아마 그런 측면에서 인간성 문제를 거론한 것 아니냐. 왜냐. 정진상 씨와 이 전 씨 같은 경우에는 성남시에서 비서실장뿐만 아니라 또 경기도에 가서도 함께 일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실제로 정진상 씨는 정무적인 일, 이분은 행정적인 일을 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나타났던 어떤 본인의 어떤 인식의 차 이것 때문에 정진상 씨를 겨냥한 이야기가 아닌가. 저는 그런 해석을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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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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