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셔틀 외교 재개 확인"…지소미아도 의제

  • 작년
닛케이 "셔틀 외교 재개 확인"…지소미아도 의제

[앵커]

한일 정상회담 개최 소식에 일본 언론들은 양국 정상이 상대국을 정례적으로 방문하는 '셔틀 외교' 재개에 합의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정상회담에선 군사정보보호협정과 수출규제 같은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니혼게이자이신문을 비롯한 대부분의 일본 언론들은 한일 정상이 이번 만남을 통해 "셔틀 외교의 재개를 확인한다"고 전했습니다.

한일 정상이 해마다 양국을 오가며 만났던 셔틀 외교는 한일 협력의 상징이었지만 2011년 이명박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마지막으로 중단됐습니다.

두 정상이 어떤 대화를 나눌지에 대한 전망도 앞다퉈 내놨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에 대해 한국 정부가 정상화를 선언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며 "정보 공유의 필요성을 확인할 전망"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이에 발끈한 일본의 수출 규제에 맞서 우리 정부가 효력 종료를 선언한 지소미아는, 북한의 연이은 도발 속에서도 5년째 협정의 법적 지위가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요미우리는 또 수출규제 해제를 위한 협의가 진전되면 반도체 분야 등에서 중국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이 강화될 거라고 진단했고, 마이니치신문은 "윤 대통령의 이번 방문길에 한국의 재개 대표도 함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사히신문은 "강제동원 배상 문제와 관련한 쌍방의 조치를 확인하고 관계 개선을 위한 대처를 논의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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