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 '결전의 날'…4시45분 투표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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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 '결전의 날'…4시45분 투표 결과 발표

[앵커]

국민의힘의 새로운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공식 행사가 현재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전당대회 현장에 최대 1만여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1호 당원인 윤석열 대통령도 오늘 전당대회에 참석합니다.

현직 대통령이 전당대회에 참석하는 것은 2016년 새누리당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7년 만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인사말을 한 뒤에 개표가 시작되기 전 자리를 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행사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개표 결과 발표는 4시 45분쯤에 시작이 됩니다.

만약 당대표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게 되면 청년최고위원 1명과 최고위원 4명 또 당대표 당선자의 수락 연설 후에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새로운 당대표에게 당기를 인수 인계하면서 행사가 종료가 됩니다.

만약에 당대표 후보 중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엔 청년최고위원 1명과 최고위원 4명, 당선자들의 수락 연설이 이루어진 후에 당대표 선거 결과 진출자 그러니까 1, 2위 후보가 발표가 됩니다.

지금 이 시각 전당대회 현장에 나가면 취재기자 연결해서 조금 더 자세한 내용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보윤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3시부터 공식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전당대회는 당 최대 축제인 데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의 대면 행사이기도 한 만큼 열기가 뜨거운데요.

전국 각지의 당원들과 국회의원, 기초단체장과 광역단체장 등이 총집결해 행사장에 준비된 1만여 석이 꽉 찼습니다.

한 달 동안 선거운동을 펼친 후보들은 당원들의 환호 속에 30분 전쯤 입장을 마쳤습니다.

'1호 당원' 윤석열 대통령도 직접 축사를 전합니다.

대통령이 당 전당대회에 참석하는 건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시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참석한 이후 7년 만입니다.

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연금과 노동, 교육 등 3대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친정'인 국민의힘의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새 지도부는 이 같은 국정과제를 제대로 뒷받침하기 위해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습니다.

집권 여당이 국회 다수 의석을 차지해야 국정과제와 관련한 입법 절차를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투표는 어제 마무리가 됐는데요.

결과는 언제쯤 발표됩니까?

[기자]

네, 나흘간 진행된 당원 투표 결과는 오후 4시 45분쯤 청년최고위원과 최고위원, 당 대표 당선자 순으로 발표됩니다.

당원투표 100%로 치러진 이번 전당대회 최종 투표율은 55.1%인데요.

이준석 전 대표를 뽑았던 2021년 전당대회 투표율을 10%P 가까이 웃돌며 역대 가장 흥행한 지도부 경선으로 기록됐습니다.

당권주자 4명은 그동안 전국을 누비며 7차례 합동연설회와 4번의 TV토론 등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김기현 후보는 윤 대통령과의 호흡을, 안철수 후보는 수도권 총선 전략을 특히 강조했고요.

천하람 후보는 계파정치 척결, 황교안 후보는 정통 보수정당 재건을 각각 기치로 내걸었습니다.

[앵커]

약 1시간 정도 남았는데요.

오늘 당 대표가 결정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당 대표의 경우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 2위 후보 간 결선투표로 넘어갑니다.

당원들은 모레(10일)부터 이틀간 두 후보 중 한 명에게 다시 투표하고 그 결과가 12일에 발표됩니다.

일단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기관의 조사에서 선두를 달려온 김기현 후보는 과반 득표로 승부를 오늘 끝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나머지 세 후보는 결선투표로 갈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양자 대결에서는 김 후보를 꺾을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만약 결선투표가 진행된다면 내일(9일) 열리게 될 일대일 토론에서는 어느 때보다 거센 설전이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결선투표에 진출하지 못할 두 후보 지지층의 향배가 주목됩니다.

청년최고위원을 포함해 5명의 최고위원은 다득표자 순으로 선출되기 때문에 오늘 전당대회에서 판가름이 납니다.

지금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ellokb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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