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모드' 이강철호, 잠시 후 첫 공식 평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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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모드' 이강철호, 잠시 후 첫 공식 평가전

[앵커]

잠시 후 12시부터 WBC 대표팀이 첫 공식 평가전을 갖습니다.

대표팀은 결전지 도쿄 입성 전 두 차례의 평가전을 통해 라인업 등을 최종 확정하게 되는데요.

일본 오사카에 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홍석준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 나와 있습니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의 홈구장이기도 한데요.

대표팀은 앞으로 약 한 시간 후인 12시부터 오릭스와 평가전을 치릅니다.

우리 선수들은 경기를 앞두고 10시 15분쯤 몸을 풀기 시작해 조금 전 훈련을 마무리했는데요.

대회 첫 경기 호주전을 사흘 앞두고 대표팀은 완전히 '실전모드'에 돌입하게 됐습니다.

이강철호는 어제 일본 오사카에서 첫 현지 적응 훈련을 실시했는데요.

선수들은 미국, 한국, 일본으로 이어지는 장거리 이동으로 피곤할 법도 하지만 별문제 없이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의 유일한 전문 3루수 최정이 지난 3일 SSG 2군과의 연습경기에 컨디션 난조로 나서지 못했는데요.

최정도 다행히 전날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하면서 우려를 지웠습니다.

이강철 감독은 "최정의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김하성이 3루를 맡고 오지환이 유격수로 나설 수도 있다"고 밝혔는데, 오늘 평가전에서 최정의 컨디션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 WBC는 투수운용이 제일 중요하다고 하죠.

오늘 경기 우리 대표팀의 선발 투수도 알려주시죠.

[기자]

네, 이강철 감독은 우완 소형준을 선발로 예고했습니다.

소형준은 최소 2이닝을 소화할 계획인데요.

지난 3일 SSG와의 연습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이강철 감독은 "소형준 이후 등판할 나머지 투수들은 최대한 실전처럼 운용하겠다"고 선언했는데요.

대회 전 연습경기가 오늘 오릭스전과 내일 한신전 2경기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실전 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단 계획입니다.

투수들을 괴롭혔던 대회 공인구 적응 정도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본선 경기는 도쿄돔에서 열리기 때문에 실내 돔과 최소 3타자 상대 규정에도 익숙해지기 위한 준비가 이뤄질 계획입니다.

오늘과 내일 연습경기는 WBC 조직위원회에서 배정한 공식 평가전으로 메이저리거들도 출전이 가능한데요.

따라서 김하성과 에드먼, 메이저리그 키스톤 콤비의 호흡과 더불어 이강철 감독의 베스트 라인업까지 엿볼 수 있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김하성 #에드먼 #소형준 #W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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