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마 후폭풍 국수본부장 공석…인선 속도내나

  • 작년
낙마 후폭풍 국수본부장 공석…인선 속도내나

[앵커]

정순신 전 검사가 자녀의 학교폭력 논란으로 낙마한 뒤 새로운 국가수사본부장 선임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는만큼 장기간 공석으로 두기 어려울거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정순신 전 검사가 경찰 국가수사본부장 지원을 철회하며 낙마한 건 지난달 25일.

이후 열흘 가까이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국수본부장 자리는 공석상태로 있습니다.

반면 인사검증 문제로 번진 학폭 논란은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그만큼 국수본부장 공백이 장기화할 경우 논란이 이어질 우려가 큰 겁니다.

검사 출신 등 선임을 위한 외부 공모를 다시 진행할 경우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어 경찰 내부 발탁설에 무게가 실립니다.

경찰 내부 후보군인 치안정감과 치안감은 현 정부 들어 승진인사 당시 한차례 검증을 통과한 바 있습니다.

추천권자인 윤희근 경찰청장도 국수본부장 선임을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선발 방식이) 아직 결정됐다고 말씀드리기는 이르고 후속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을 해서 공백 우려가 없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외부 재공모를 통한 검찰 출신 인사 등의 임명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국가수사본부 설립 당시 경찰 수사 독립을 이유로 외부 전문가 기용 가능성을 열어두기 위해 공모 절차를 도입한만큼 명분은 있습니다.

한 차례 검증 실패와 악화된 여론 부담 속에서 임명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내릴 지 관심이 모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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