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이번 달엔 무려 '두 번', 내일 밤 놓치지 마세요! / YTN

  • 작년
해가 지고 어둑해진 하늘, 초승달이 뜨더니 그 아래 두 별이 반짝이며 모습을 드러냅니다.

금성과 목성입니다.

이틀 뒤 비슷한 시간, 달은 사라졌지만, 두 별이 더 가까이 다가섭니다.

금성과 목성은 내일 저녁 7시부터 마치 붙은 듯이 접근해 밤하늘에서 함께 빛납니다.

두 별의 만남은 밤 8시 30분까지 이어진 뒤 이후 고도가 낮아지며 지평선 아래로 사라집니다.

저녁 하늘에서, 금성과 목성이 이번만큼 가깝게 접근한 건 지난 2016년 이후 7년만입니다.

[이태형 / 충주 고구려천문과학관장 : 금성과 목성의 공전궤도가 조금 어긋나있기 때문에 두 행성이 만날 때마다 그 간격이 일정하지 않습니다. 이번처럼 저녁 하늘에서 두 행성이 가깝게 접근하는 것을 볼 수 있는 건 17년 후인 2040년 9월에나 가능합니다.]

내일은 날씨도 맑을 것으로 예보돼, 서쪽 하늘, 넓게 트여있는 곳이라면 두 행성의 특별한 만남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는 24일 저녁에는 금성이 목성 대신 달과 함께합니다.

밤 9시 무렵, 내륙에서는 금성이 초승달 오른쪽 옆으로 마치 스치듯이 지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제주도에서는 금성이 달 뒤로 숨었다 나타나는 '엄폐현상'으로 나타납니다.

금성이 달 뒤로 숨었다 나타날 정도로 가까이 접근하는 현상은 13년 뒤인 2036년에나 가능할 전망입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30301175048559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