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체포동의안 오늘 오후 본회의 보고…27일 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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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체포동의안 오늘 오후 본회의 보고…27일 표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오늘 오후 본회의에 보고됩니다.

표결은 다음주 이뤄지는데요.

여야의 대치도 더욱 팽팽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은 오늘 오후 2시 본회의에 보고될 예정입니다.

국회법에 따라 보고 시점으로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열리는 본회의, 즉 다음주 월요일 본회의에서 표결합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다수당이라는 방탄에 숨으면 안 된다며 연일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당 회의에서 이 대표가 혐의의 증거도 없고 자신이 있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판사 앞에서 판단 받으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대표를 향해 "대한민국 사법 질서를 존중해야할 분"이라며 거듭 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당사자인 이 대표는 체포동의안에 대한 직접적 언급 없이 서민들이 고물가와 이자 폭탄으로 고통에 처해있다며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당 회의에서 검찰의 정치 영장은 검사 독재정권의 검은 폭정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원들은 의연하고 단호하게 표결까지 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법률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구속영장 청구는 상식에 반하고 기재된 내용에 허위 주장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상황 살펴보죠.

김기현 후보의 땅 투기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전당대회 이슈로 떠오른 김기현 후보의 울산 땅 투기 의혹 설전은 오늘도 계속되는 양상입니다.

안철수 후보는 땅 투기 의혹에 대해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치에서는 법만 지키면 되는 게 아니지 않느냐"라고 말했습니다.

편법을 사용해 재산을 증식했다면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없다고 지적하며, 김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맹공을 펴고 있는 황교안 후보는 자신의 SNS에 김기현 후보가 울산 MBC 피디를 상대로 제기했던 명예훼손 손해배상 청구소송 판결문을 올렸습니다.

김 후보 의혹을 보도한 방송의 주요 내용이 객관적 사실과 합치된다는 내용이 적혀있다면서, 공세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어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의혹에 대해 설명한 김기현 후보는 이처럼 계속되는 공세에 추가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합동연설회 등 전당대회 공식 일정이 없는데요, 주자들은 개별 일정을 소화합니다.

김기현·안철수 후보는 김영삼도서관에서 열리는 김영삼 정부 30주년 기념식에 나란히 참석하고, 수도권 당원들을 만나며 표심 구애를 이어갑니다.

천하람, 황교안 후보는 언론 인터뷰에 집중하며 존재감 부각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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