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와이드] 한미 당국, B-1B 전략폭격기 한반도 전개…북한 도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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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와이드] 한미 당국, B-1B 전략폭격기 한반도 전개…북한 도발 대응


한미 군 당국이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를 한반도 상공에 띄웠습니다.

어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5형' 발사에 맞대응한 것인데요.

북한이 추가 도발을 시사한 가운데 한반도 정세를 두 분과 짚어보겠습니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어서 오세요.

한미 공군이 B-1B 전략폭격기 등 전략자산을 한반도에서 전개했습니다. 어제 북한의 화성-15형 도발에 대한 대응으로 계획에 없던 연합공중훈련인데요. 최근 미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가 잦아지고 있어요?

북한이 어제 오후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5형'을 발사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올해 1월 1일까지는 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선택했었죠. 그런데 이번에는 미국 본토 겨냥도 가능한 ICBM으로 도발 수위를 끌어올렸어요?

'화성-15형'은 지난 2017년 "국가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전략무기로, 북한이 보유한 ICBM 중 발사 성능이 가장 좋은 기종입니다. 이미 여러 차례 발사도 성공했죠. 성능 시험보다는 정치적 메시지 발신 의도가 더 크다고 보세요?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의 명령으로 기습 발사 훈련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ICBM도 다른 탄도미사일처럼 불시에 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고 보는 시각도 있고요. 반대로 명령 하달 후 발사에 9시간 넘게 걸린 만큼, 이게 기습 발사가 맞냐는 지적 또한 나오는데요. 기술적 한계가 여전하다고 보세요?

북한은 이번 발사 목적을 "핵 반격 능력 구축"이라고 밝혔지만, 기습 반격하기 쉽지 않다면 억지력으로의 의미가 낮습니다. 하지만 ICBM을 선제공격 용도에만 쓸 경우, 투발 수단으로서 성능은 검증됐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또 막말 섞은 담화를 내놨습니다. 남한을 향해 "바보들이라 일깨워주는데 ICBM을 서울로 겨냥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남조선 것들을 상대해줄 의향이 없다"라고도 조롱했는데요. 통미봉남 같은 반발이 아니라 거의 무시하는 수준이 아닌가 싶은 정도예요?

김여정 부부장, 이번 담화로 여전히 건재함을 알렸습니다. 그간 김정은의 딸 김주애 등장으로 여러 후계 전망이 있었습니다. 열병식 때 행사장 모퉁이에 있더라는 추측까지 나왔었죠. 그런데 김주애 띄우기는 오히려 김여정의 기획이 아니냐는 얘기도 있더라고요?

오는 22일 한미 확장억제 연습과 다음 달 연합훈련이 예정돼 있어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 여전합니다. "매우 강력한 압도적 대응"을 예고한 만큼 도발 수위도 관심인데요. 고체 ICBM 혹은 핵실험의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한미일 외교장관이 예정에 없는 긴급회동을 하고 대북 제재 이행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북한 도발에 대한 안보리 의장성명도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사실상 무산돼, 안보리 무용론 여전한데요. 대북 공조에 대한 중국의 역할 변화를 이끌려면 어떻게 설득해야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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