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첫 TV 토론…날 선 충돌

  • 작년


[앵커]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첫번째 TV토론회가 있었습니다.

치열한 설전들이 오갔는데 홍지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은 당 대표의 험지 출마, 수도권 출마론을 두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우리 안방인 울산에서 4선을 하셨습니다. 16년이라는 기간을 하셨습니다. 그러면 이제 험지에 가실 때 됐지 않았습니까?"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마음대로 독단적으로 해석하시는 것 같은데. 비호감도는 '나 저 사람 싫어요'라는 거잖아요. (안 의원은) 서울에서 비호감도 67.1% 경기인천에서 61.6%…."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김 의원에게는 KTX 울산 역세권 연결도로 관련 특혜 의혹을, 안 의원에게는 이념 정체성을 지적하며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황교안 / 전 미래통합당 대표]
"지금이라도 총선 승리를 위해서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용기 있게 사퇴하십시오. KTX 울산 역세권 연결도로 관련 의혹 반드시 해명해야 합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저는 혹시 민주당 소속인가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요."

[황교안 / 전 미래통합당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국민의당, 바른미래당, 여러 당을 만드는 당마다 다 망가뜨리고 우리당으로 들어온 뻐꾸기 후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제 지금까지 행동을 보시면 이제 대구에서 코로나 때 저 혼자 내려가서 제 생명을 걸면서 사람들을 구했지 않습니까? 헌신의 생활을 살아왔습니다."

천하람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은 '윤핵관 프레임'을 꺼내들었습니다.

[천하람 /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장제원 의원의 행태, 최근 행태들 문제있다고 보십니까?"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저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천하람 /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저희 후보들에게 윤핵관표 공천이라는 딱지가 붙을 것 같은데요. 그러면 당선되고 나서 윤핵관의 영향력을 공천에서 어떻게 배제하실 생각이십니까?"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제가 대표되면 절대 당직 맡기지 않을거니까 그런 염려 놓으시면 좋겠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더 적극적으로 활동해야 되냐는 질문에는 황 전 대표를 뺀 세 후보 모두 반대의사를 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토론을 시작으로 다음달 3일 채널A 토론회까지 모두 4차례 TV토론을 진행합니다.

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홍승택
영상편집 : 이희정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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