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비핵화 재확인한 미·일…북한 대응에 주목
  • 작년
한반도 비핵화 재확인한 미·일…북한 대응에 주목

[앵커]

미일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한미일과 북중 간 대립 구도가 다시 한번 선명하게 드러난 건데요. 이번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시정연설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약 두 달 만에 다시 열린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일본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방침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인도·태평양 지역이 중국과 더불어 북한의 도발로 점점 늘어나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한미일 간 3자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한 겁니다.

양국 정상은 일본이 5년 뒤 방위비를 국내총생산 GDP의 2% 이상으로 늘리고, 적 미사일 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을 갖추기로 한 데 대해서도 힘을 실었습니다.

모두 북한으로선 심기가 불편해질 수밖에 없는 대목입니다.

북한은 외무성 담화를 내고 일본의 안보문서 개정을 맹비난한 바 있습니다.

반격능력은 "합법적인 자위권 보유와 무관하고, 다른 나라의 영역을 타격하기 위한 선제 공격능력"이라며 "국제평화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게다가 한반도 비핵화를 둘러싼 협상은 2019년 2월 북한과 미국 간 하노이회담 결렬 이후 중단된 상황입니다.

"현재 한반도에서 핵을 개발하거나 보유하려는 국가 체제를 억제하겠다는 거고… 오직 북한으로부터의 핵 위협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걸 비핵화시키겠다는 거예요."

북한이 지난해 말 무인기 침범 사태 이후 침묵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향후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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