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 병역비리 의혹 브로커 구속 "도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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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전증 병역비리 의혹 브로커 구속 "도주 우려"

허위로 뇌전증 진단을 받는 수법으로 병역 면탈을 도운 혐의를 받는 브로커 김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서울남부지법은 오늘(9일) 오전 10시 30분 병역 브로커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증거 인멸 염려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 씨는 법원에 출석해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마치고 나와 '혐의를 모두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1일 이번 뇌전증 병역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인 브로커 구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이화영 기자 (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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