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트스트림 가스관 누가 폭파했나...러시아, 혹시 우크라이나? / YTN

  • 작년
독일 등 3개국 조사 착수…"파괴공작으로 발생"
"가스값 급등시켜 유럽 위협…우크라 지원 차단"
"러, 수십억 달러의 손실 감당할 이득 있나 의문"
우크라 경우 가스관, 전쟁 중에도 여전히 가동


지난 9월 말 러시아와 유럽을 잇는 노르트스트림 가스관이 누출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가스관 누출이 발생하자 유럽 측은 일제히 범행의 주체로 러시아를 지목했지만 아직도 구체적인 증거가 나오지 않으면서 누구 소행인지 추측만 무성합니다.

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와 독일을 연결하는 노르트스트림 해저 가스관이 9월 말 파손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서방 측은 일제히 러시아의 소행을 의심했습니다.

그러나 가스관이 통과하는 독일과 스웨덴, 덴마크가 즉각 사건 조사에 착수했지만 가스관 폭발이 사보타주, 즉 파괴공작으로 발생했다는 점만 확인했을 뿐입니다.

세 나라 모두 조사 결과를 함구하는 가운데 누구 소행인지 추측이 무성합니다.

러시아를 의심하는 측은 푸틴이 가스관 폭발을 통해 가스 가격을 급등시켜 유럽을 공포로 몰아넣고 이후 우크라이나와의 관계를 약화하려 했다고 추정합니다.

[앤더스 퍼크 닐센 / 덴마크 왕립 국방대학 군사전문가 : 현재 불안정할 수록 이익을 보는 건 러시아 밖에 없습니다. 러시아는 현재 가스를 정확히 압력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반면 러시아가 수십억 달러의 자국 자산을 폭파하고 또 수리비로 5억 달러를 추가로 지출해야 하며 유럽연합에 대한 지렛대를 스스로 없앨 정도의 이득이 있는가엔 의문입니다.

다음은 우크라이나.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 영토를 거쳐 유럽으로 가는 가스관은 전쟁 와중에도 가동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올해 러시아로부터 받는 통행료 수입은 10억 달러.

통행료 수입 감소를 우려해 노르트스트림 사업을 반대해온 우크라가 통행료를 계속 확보하기 위해 공작했다는 주장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가는 가스가 오로지 우크라이나를 통과해서만 공급되는 것에 누가 관심이 있을까요? 그가 폭파범입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발트해와 접해 있지 않으며 한 척 있던 잠수함도 2014년 러시아에 빼앗긴 상태입니다.

그 외 러시아 측에서는 발트해 해저 가스관 건설을 강력 반대한 미국의 소행을 의심하고 있고 일부에서는 발트 3국 ... (중략)

YTN 임수근 (sg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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