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준중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NSC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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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준중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NSC "강력 규탄"

[앵커]

북한이 동해상으로 준중거리 탄도미사일(MRBM) 2발을 발사했습니다.

탄도미사일 발사는 북한이 지난달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쏜 지 한 달 만으로, 발사 장소는 최근 고체연료 로켓엔진 시험을 했던 동창리입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준중거리 탄도미사일(MRBM) 2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되어 약 500㎞ 가까이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하였으며, 한미 정보당국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동향을 고려하여 종합적으로 분석 중에 있습니다."

탄도미사일이 발사된 동창리는 북한 국방과학원이 사흘 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고출력 고체연료 엔진 지상 분출시험을 진행한 곳입니다.

이 때문에 이번 미사일 발사에 대해 고체연료 엔진을 장착한 신형 MRBM 시험이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사실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즉시 보고하고 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했습니다.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역내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로 규정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NSC 상임위원들은 또 북한의 고체연료 엔진 시험에 주목했으며 주민의 고통을 아랑곳하지 않고 미사일 도발을 지속하는 김정은 정권의 행태를 개탄했습니다.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18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쏘아 올린 지 꼭 한 달 만입니다.

북한은 올해에만 ICBM 8번을 포함해 탄도미사일을 36차례, 모두 65발을 발사하며 한반도 긴장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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