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린 다음 날 강추위…출근 빙판길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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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린 다음 날 강추위…출근 빙판길 '주의'

[앵커]

어제(15일)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많은 눈이 내렸죠.

각 지자체는 제설제를 뿌리고 제설 차량을 동원해 눈을 치웠지만,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도로 곳곳이 얼어붙었습니다.

출근길 주의가 필요한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화영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에 나와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어제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 곳곳에 한때 시간당 3cm 안팎의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도로 대부분은 눈이 치워졌지만, 아직 인도에는 눈이 남아 있는 곳이 있고, 눈이 얼어 미끄러운 곳도 많습니다.

오늘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뚝 떨어지면서 빙판길에 넘어지거나 교통사고가 나지 않도록 안전 수칙 지키셔야 하는데요.

도로교통공단이 최근 5년간 결빙 교통사고를 분석했더니, 12월과 1월에 발생한 교통사고가 73%가 넘었습니다.

특히 결빙 사고는 더 크게 다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시간대별로 보면 출근 시간 등 오전 시간대에 약 3건 중 1건의 결빙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눈으로는 언 도로를 확인하기 쉽지 않으니, 직접 운전하는 경우에는 평소보다 속도를 줄여 운전하셔야 하고, 걸어서 이동할 때도 보폭을 평소보다 줄여 천천히 걸어야 합니다.

기상청은 특히 이면 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에 눈이 쌓이거나 얼어 빙판길이 예상된다며, 안전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평소보다 조금 여유 있게 나오셔서 사고 없이 안전한 출근길 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에서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한파 #빙판길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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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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