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줄줄이 하락…상승폭보다 더 떨어진 곳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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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줄줄이 하락…상승폭보다 더 떨어진 곳도

[앵커]

올해 상반기 시작된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가 연말인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노원 등 강북 지역은 올랐던 속도보다 더 빨리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내년에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게 부동산 전문가들 시각입니다.

팽재용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들어 12월 첫째주까지 서울 아파트 가격 누적 하락률은 5.21%, 지난해 1년간 6.42% 올랐던 것과 정반대 모습을 보인 것입니다.

특히, 2030 세대의 매수가 많았던 노원, 도봉, 강북 이른바 '노도강' 지역은 급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9.68% 뛰며 서울 지역 상승률 1위였던 노원구는 올해는 8.84% 떨어져 하락률 1위로 반전했습니다.

도봉, 성북, 강북, 은평도 7~8% 떨어지며 노원의 뒤를 이었는데, 지난해 상승폭보다 올해 하락폭이 더 컸습니다.

"(노·도·강은) 2030 젊은층 수요가 크게 유입되면서 아파트값 상승폭이 컸던 지역으로 최근 이들 수요가 크게 줄어든데다 다주택자들이 서울 외곽지역 우선으로 거래에 나서면서 상대적으로 집값이 상대적으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내년 부동산 시장도 올해의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직 금리 추가 인상이 남은데다 경기 침체 우려가 커 집값 반등 요인을 없다시피하기 때문입니다.

내년 아파트 값이 서울 4%, 수도권 4.5%, 지방 5.5% 떨어질 것이란 구체적 전망도 나왔습니다.

다만, 금리 인상이 정점을 지난 뒤에는 낙폭이 둔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여기에 정부가 과감하게 풀겠다고 밝힌 가격 상승기 부동산 규제가 얼마나 빠르게 해소되느냐도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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