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보고 반한 ‘2700조 부자’…알고 보니 ‘BTS 찐팬’?

  • 2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11월 18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김종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김종석 앵커]
K-POP의 영향력 이야기를 해보기 전에, 어제 첫 손님이 빈 살만 왕세자였고, 첫 해외 귀빈이. 그래서 자연스럽게 또 어제 관저의 여러 산책로까지 공개가 되었습니다. 또 관저 회담에 대해서 빈 살만 왕세자가 ‘Beautiful, beautiful.’ 그러니까 너무 아름답고 좋다. 이런 이야기까지 하면서 실제로 윤 대통령 내외가 거실과 관저 정원, 개인 공원까지 열어 보여줄 정도로 많이 이번 관저 회담에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 많이 들려왔죠? 그리고 앞서 화면에서 잠깐 봤던 BTS 이야기요. 빈 살만 왕세자도 그렇고 왕세자의 자녀들도 모두 BTS 팬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가 지난 9월까지 판매 한정판이었던 BTS 앨범을 관저 내부에 갖다 놨다. 조금 많이 신경을 썼다. 이게 빈 살만의 마음을 조금 흡족하게 했다. 이런 이야기가 조금 들려오고 있어요?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그렇습니다. 일단 하루 남짓 있었던 방한 기간이었지만, 우리 대통령부터 정부, 그리고 기업, 그리고 언론 모든 분야에서 지금 빈 살만 왕세자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보였고요. 그것은 아까 김종혁 위원께서 설명하신 것처럼 대한민국이 앞으로 투자할 수 있는 미래 먹거리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 그런 대규모 투자 기회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리고 또 우리 정부뿐만 아니라 우리 기업들도 그 네옴시티라고 하는 그 미래 신도시를 개발할 수 있는 최첨단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또 사우디에서도 우리나라와 우리 기업을 필요로 할 수밖에 없는 또 서로 간의 의존성이 있는 것이고요.

그래서 대통령도 관저까지 초대를 해서 가장 큰 환대의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이 들고. 또 하나는 관저로 초대한 것은 사우디가 왕정 국가이기 때문에 왕세자 아닙니까? 그런 왕세자나 왕조 국가는 무엇이냐 하면 자기 집으로 초대하는 게 최고의 환대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대통령실이라는 용산의 그런 법적 공간보다는 관저에서 부부가 사는 공간으로 직접 초대해서 정말 정원부터 시작해서 최대한의 환대를 보여주었다는 것이 굉장히 저는 배려 있는 행동이었다고 생각이 들고요. 또 하나는 BTS 지금 나온 것처럼 이미 3년 전에 BTS가 가서 사우디에 가서 공연을 했습니다. (그게 사우디 최초의 해외 가수 공연이라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엄청난 인기가 있었고 또 하나 우리가 눈여겨봐야 될 것은 이 빈 살만 왕세자가 대내적으로 권력 투쟁에 관해서는 굉장히 냉혹한 면도 있지만, 내부적으로 특히 사우디의 젊은 여성들한테 인기가 제일 좋습니다. 왜냐하면 BTS가 초청받아서 갈 정도로 상당히 많은 사우디, 이슬람 여성들에게 많은 개방적 자유를 허용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문화 개방을.) 그렇습니다. 국내적으로 상당히 개혁적인 또 정책들을 많이 펴서 젊은이들에게 환심을 사고 있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BTS에 대한 초청, 그리고 BTS에 대한 각별한 관심. 이것은 빈 살만의 국내 정치에 대한 지지율 상승에도 굉장히 도움이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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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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