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정부 "오판 말라" 경고 성명

  • 2년 전
윤대통령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정부 "오판 말라" 경고 성명

[앵커]

대통령실은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강력한 대북 규탄과 제재를 추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대통령실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국가안보실은 오전 11시 반부터 긴급 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했습니다.

김성한 안보실장 주재로 이곳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진행됐는데요.

윤 대통령은 한·스페인 정상회담을 마치고 회의장을 찾아 관련 사항을 보고 받고 대응 방안을 지시했습니다.

우선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양국이 합의한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을 적극 이행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또한 국제사회와 함께 유엔 안보리 대응을 포함한 강력한 대북 규탄과 제재를 추진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의 회담에서도 북한 도발에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는데요.

두 정상의 공동 언론 발표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최근 북한이 전례 없는 빈도와 강도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하고 있음을 강력히 규탄하였습니다.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앵커]

방 기자, 정부가 북한 ICBM 발사를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고요.

[기자]

네, 대통령실은 북한 ICBM 발사를 규탄하는 정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북한의 ICBM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중대한 도발이라고 규정하며,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한미일 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북한을 향해 우리 정부의 대응 능력과 의지를 오판하지 말라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이를 즉각 응징할 수 있는 압도적인 대응 능력과 의지를 갖고 있는 바, 북한은 이를 오판해서는 안 된다."

정부는 북한이 지속적인 도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우리 정부의 '담대한 구상'에 조속히 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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