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애도”…월드컵 거리응원 안 한다

  • 2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11월 4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일단, 구자홍 차장. 카타르 월드컵이 한 3주 정도 남았는데 거리 응원 사전 준비했지만 취소하겠다. 대한축구협회가 결단을 내렸어요. 어찌 보면 예상된 수순인데. 그런데 문제는, 거리 응원은 취소가 되었는데 내일 시청 앞에서, 물론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는 아니더라도, 성격이. 이태원 참사 추모 집회를 한다. 그럼 결국 앞으로 이런 집회가 계속되면 거리 응원을 취소한 취지가 무색해지는 건 아닌가. 어떻게 조금 받아들이세요?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네, 글쎄요. 그러니까 내일 집회를 어떻게 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만, 내일까지가 지금 정부가 지정한 국가애도기간입니다. 안타까운 사연이 많은 분들이 유명을 달리하셨는데요. 그분들의 아픔, 그리고 그분들의 어떤 유가족들의 슬픔을 공감하신다면 대규모 집회보다는 먼저 안타깝게 돌아가신 분들을 추모하는 경건한 그런 집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지금 대한축구협회가 이 길거리 응원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지금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이태원 참사에 대해서 애통해하고 있는가를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그런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입니다.

3주 뒤이기 때문에 많은 것들이 극복될 수는 있겠습니다만, 워낙 큰 상처로 남았기 때문에 지금부터 이제 준비를 해야만 길거리 응원을 제대로 치러낼 수 있기 때문에 지금 미리 취소를 함으로써 그런 것이 올해는 없겠구나. 많은 국민들로부터 이제 올해는 그런 추모 분위기 속에서 차분히 월드컵을 지켜봐야겠구나. 이런 인식을 하게끔 대한축구협회가 선제적으로 대응을 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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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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