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 지역서 민심훑기…'서해 피격' 공방 계속

  • 2년 전
여야 지도부, 지역서 민심훑기…'서해 피격' 공방 계속

[앵커]

여야 지도부는 오늘(28일) 일제히 지방으로 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충청을 찾아 '충청의 아들' 윤석열 대통령을 위해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고, 민주당은 화재 피해를 입은 대구 시장을 찾아 거듭 민생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야는 서해 피격 공무원 사건을 둘러싸고 서로를 겨누었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을 찾은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검찰 수사와 민주당의 대통령 시정연설 보이콧을 언급하며 회초리를 들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다수 의석의 입법권을 자신들의 범죄은폐수단으로 활용…회초리를 들어주시리라 믿습니다. 충청의 아들 윤석열을 지키고 힘차게 새 정부가 발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시기 바랍니다."

비슷한 시각, 최근 화재 피해를 입은 대구의 농수산물 도매시장으로 향한 민주당은 '야당 탄압' 구호를 내세우며 거듭 민생을 강조했습니다.

"정치보복, 야당탄압에 국가역량을 소모할 것이 아니고… 민생경제 위기 돌파를 위해서 대통령이 직접 대화에 나설 것을 거듭 다시 한 번 촉구 드립니다."

여야 지도부 모두 지역을 돌며 민심 다지기에 몰두한 가운데 국회에선 서해 피격 공무원 사건을 둘러싼 공방이 계속됐습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SNS에 전날 박지원 전 국정원장등의 기자회견을 보면 문재인 정부 당시 정보 삭제나 월북몰이는 없었다며, 감사원의 발표는 거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외통위 간사를 맡고 있는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은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정부 발표와 다른 점이 드러났다고 주장하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대통령기록물로 지정한 자료들을 공개해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응수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정진석 #이재명 #서해피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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