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 불며 반짝 추위…동해안 요란한 가을비

  • 2년 전
찬 바람 불며 반짝 추위…동해안 요란한 가을비
[뉴스리뷰]

[앵커]

내일 아침 출근길에는 옷차림 따뜻하게 하셔야겠습니다.

다시 찬 바람이 불면서 날씨가 추워지겠는데요.

동해안에서는 돌풍과 우박을 동반한 요란한 비도 예보됐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미세먼지가 걷힌 하늘은 더 푸르고 높아졌습니다.

도심에도 울긋불긋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고, 고즈넉한 고궁에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나들이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깊어가는 가을, 서리가 내린다는 절기 '상강'이 지난 뒤 날씨는 다시 쌀쌀해집니다.

북쪽 대륙에서 힘을 모은 차가운 고기압이 한반도까지 세력을 넓힐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우리나라 5km 상공으로 영하 20도 안팎의 냉기가 밀려들면서 기온이 급하강합니다.

서울의 아침 기온이 6도, 강원 대관령은 영하권으로 뚝 떨어집니다.

온화하다가 갑자기 추워지는 데다, 찬 바람까지 더해져 몸으로 느껴지는 추위가 만만치 않은 만큼 따뜻한 옷차림이 필요합니다.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는 서리가 내리고 물이 어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농작물 냉해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습한 바닷바람이 산맥에 부딪히는 동해안 지역은 가을답지 않게 요란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동해안 지역에서는 상층 찬 공기가 지나며 대기가 불안정해져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해발 1,000m가 넘는 강원 산지에는 최대 3cm의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주 중반부터는 다시 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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