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조만간 한남동 관저 입주…"최종 점검 중"

  • 2년 전
윤대통령, 조만간 한남동 관저 입주…"최종 점검 중"

[앵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조만간 용산 한남동에 마련된 관저에 입주합니다.

대통령실은 최종 보안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이사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르면 이달 중으로 이사가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한남동에 마련된 대통령 관저입니다.

기존 외교부 장관 공관을 개조한 겁니다.

외부 노출을 막기 위해 곳곳에 조경수가 심어져 있고 국가 위기상황 대응을 위한 지하벙커와 회의실, 경호처 사무실 등이 들어섰습니다.

현재 이삿짐을 옮기는 중으로 윤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달 안으로 이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최종적인 보안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장관 공관이 예상보다 낡았고 여러 보안·안전 시설을 마련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공사하는 과정에서 보니까 조금만 건드리면 무너지고, 그 다음에 기본 틀을 좀 바꾸는 과정에서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입주가 완료되면 기존 서초동 사저에서 10분 가량 걸렸던 출근 시간은 5분 안팎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강을 건너지 않고 이동하는 만큼 대통령실은 일반 교통 흐름에 주는 영향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군이 관저 경비를 맡고 경찰은 외곽에 배치됩니다.

관저에는 윤 대통령이 외부 인사들과 비공개 행사를 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관저 입주와 함께 윤 대통령의 만찬 정치가 본격화할 지도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윤석열 #한남동관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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