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당원권 정지 1년" 추가 징계 …막 내린 이준석 체제

  • 2년 전
[뉴스포커스] "당원권 정지 1년" 추가 징계 …막 내린 이준석 체제


국민의힘 윤리위가 이준석 전 대표에게 '당원권 정지 1년'의 추가 징계 결정을 내렸습니다.

앞서 법원이 당 비대위의 효력인정 판결까지 내리면서, 이준석 체제는 사실상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이번 윤리위 징계와 법원 판결 의미와 파장, 김현아 전 국회의원,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과 함께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이양희 윤리위원장, 3가지 징계 사유를 들면서 이준석 전 대표의 추가징계를 발표했습니다. 사실 어제, 법원의 가처분 기각이 예상외로 빨리 나오기도 했고, 또 윤리위원들의 임기가 1년 연장됐다는 소식도 알려지면서 이 전 대표의 징계가 연기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많았는데요. 그 전망을 깨고, 오늘 새벽까지 논의를 한 끝에 추가 징계가 발표됐거든요. 이유가 있을까요?

징계 사유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당초 양두구육, 신군부 등 발언이 징계사유라고 했던 입장에서 법원 가처분 신청을 강조하는 모양새로 바뀌었는데요?

징계 수위는 어떠십니까? 예상하신 수준의 징계가 나왔나요?

그런데 일각에서는 이번 이 전 대표에 대한 징계 수위가 예상보다 낮은 이유를 두고, 차기 노원구 총선 도전을 공공연하게 밝혀온 이 전 대표에 대한 '길들이기 징계'가 아니냐는 분석도 하더라고요. 징계가 풀리는 2024년 1월 이후 차기 총선에는 출마가 가능하다 보니, 공천이 걸린 상황에서 지금처럼 당에 대한 비난을 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건데, 이 부분은 어떻게 판단하세요?

이 전 대표, 출석요구서에 징계사유가 구체적으로 기재돼 있지 않았다며 윤리위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소명절차를 충분히 제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만, 이준석 전 대표가 이를 빌미로 이번 징계에 반발할 가능성은 없을까요.

앞서 법원의 결정도 살펴보면요. 윤리위 추가 징계 결정 이후 법원 판단이 나올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법원의 결정이 먼저 나왔습니다. 어떤 배경이라고 보십니까? 법원이 '윤리위 결정'에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던데요?

1차 때 법원이 이준석 전 대표의 손을 들어주면서, 이번 판결 역시 인용될 가능성이 좀 더 높지 않느냐는 게 많은 전문가들의 예상이었는데요. 결과는 180도 뒤바뀐 기각되거나 각하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1차 가처분과 3, 4, 5차 가처분, 뭐가 달랐길래 법원의 판단이 이렇게 바뀐 건가요?

이준석 전 대표, 앞서 법원의 가처분 결정에 대해 "사명감을 갖고 싸웠다, 앞으로 더 외롭고 고독하게 제 갈 길을 가겠다"고 밝혔는데요. 어떤 의미라고 보세요? 본안 소송도 이미 제기 해 놓은 데다, 6차 가처분도 공언한 만큼 지금처럼 당과 맞서겠다는 의미일까요?

이준석 전 대표, 이번 징계로 정계입문 이후 최대의 정치적 위기에 몰렸다는 평갑니다. 향후 이준석 전 대표의 행보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가능성은 적다고는 합니다만, 신당 창당설도 돌고 있고, 탈당하지 않고 유승민 전 의원의 전대 출마를 측면에서 도울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이준석 전 대표의 당 대표로서의 지난 16개월의 공과도 짚어주시죠. 논란의 징계 끝에 이준석 체제가 막은 내리게 됐습니다만, 헌정사 최초의 0선, 30대 보수당 대표로, 2030 청년층의 지지를 끌어내 총선과 대선의 승리를 이끈 공로는 인정받아야 할 것 같거든요?

사실상 이준석 전 대표 체제가 막을 내리면서, 국민의힘의 차기 당권 경쟁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안정적 지도체제를 구축하겠다며 차기 지도부 구성을 서두르겠다는 입장을 전했는데요. 당권 주자들 간 전대 시기에 따른 유불 리 셈법이 다르다 보니, 전대시기를 두고도 이견이 나오고 있거든요. 전대 시기는 언제쯤이 유력하다고 보세요?

기존의 당권주자들 외에 유승민 전 의원이 새로운 당권주자로 거론되면서 합류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유 전 의원, 현재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차기 당대표 적합도 1위에 오르고 있거든요. 유 전 의원의 당권도전 가능성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유 전 의원이 당권 도전이 현실화 되고, 이준석 전 대표가 측면 지원을 하게 된다면, 국민의힘 내부 권력 지형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고, 이 전 대표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어 보이는데요

이른바 '이준석 사태'가 일정 부분 일단락 수순에 들어가면서, 대통령의 국정운영 동력에도 힘을 받을 수 있을지, 지지율도 상승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어제 나온 대통령 지지율을 보면, 여전히 2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지난 8월 을지훈련기간 열린 '당 연찬회 술자리'로 물의를 빚은 권성동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에게는 '엄중주의' 결정을 내렸는데요. 당초 윤리위가 심의 대상에 권 전 원내대표를 함께 올린 것을 두고 형평성 시비를 차단하려는 꼼수를 부렸다는 지적도 나오더라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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