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논문' 증인 공방...'경제 실정' 책임론 격돌 / YTN

  • 2년 전
정기국회가 본격화하면서 각종 현안을 둘러싼 여야의 양보 없는 샅바 싸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 논문 의혹에 정부 경제 실정 문제 등을 두고 온종일 날 선 신경전이 거듭됐습니다.

박기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야는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국정감사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먼저 맞붙었습니다.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 검증을 위해 국민대 관계자 등을 증인으로 부르자는 민주당 주장이 도화선이 됐는데,

국민의힘은 김 여사 논문이 어떻게 국감 핵심 의제가 되느냐며, 적극적으로 엄호했습니다.

[김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과 허위 이력 문제를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민대·숙명여대 증인들을 반드시 채택해서….]

[정경희 / 국민의힘 의원 : 김건희 여사 논문 하나가 블랙홀도 아니고 그것이 핵심이 되어야 한다는 말에 절대로 동의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많은 기관을 대상으로 상정하고 있으면서….]

난타전은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도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여당이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 실패 사례를 집중적으로 거론하자,

[홍석준 / 국민의힘 의원 : 반기업 규제정책으로 인해서 우리 기업의 해외이탈이 지금 급증을 해서 이것은 소득주도 성장으로 인한 재정 중독의 결과로 부채 효과가 일어났고 기업 투자가 축소된 결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야당은 한국산 전기차가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논란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 법안을 논의하고 있는 미국 의회 수장이 왔는데 대통령도 총리도 어떤 정부 관계자도 펠로시 의장에게 이 법안이 통과되면 안 된다고 이야기한 사람이 없어요. 있습니까?]

정부는 또, 민주당이 추진 중인 쌀 시장 격리 의무화 법안에도 부정적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현안마다 충돌하는 여야의 간극은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가 협상 파트너를 처음 찾아간 자리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정을 정부 여당의 행보에 휘둘리지 않는 발목잡기 프레임으로 계속 우리 당을 몰아가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그동안 갖고 있었거든요.]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원색적이고 아주 기분 나쁜 인격 모독적인 건 쓰지 않고 우리 정치가 품위 있는 말을 하면서도 그런 풍토가 되... (중략)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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