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대책위 띄운 민주…윤대통령에 영수회담 다시 촉구

  • 2년 전
민생대책위 띄운 민주…윤대통령에 영수회담 다시 촉구
[뉴스리뷰]

[앵커]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직면한 더불어민주당이 민생 위기 대책위를 띄우며 '민생 제일 정당' 이미지를 적극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국민 민생을 지키기 위해 허심탄회 논의해보자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영수회담 개최를 재차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민생경제위기대책위'를 띄운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국회 제1당으로 민생 문제 해결에 대한 책임이 있다며, 첫번째 지시사항으로 이를 주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IMF 외환위기, 그리고 코로나 경제 충격을 이겨냈던 우리 민주당만의 자랑스러운 DNA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라고…"

그러면서 이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전당대회 때부터 영수회담 필요성을 꾸준히 피력하고 있는데, 절차와 형식은 구애받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쟁을 하더라도 민생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협력하려면 영수회담이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검찰에 기소된 이 대표를 겨냥해 "성실한 수사협조 없이는 어떤 제안도 국민 걱정만 늘릴 뿐"이라고 받아쳤습니다.

이 대표가 참석하지 않은 원내대책회의에서도 민주당은 추석 연휴기간 성난 민심을 확인했다며, 민생 챙기기에 주력하겠다는 메시지를 쏟아냈습니다.

"추석 민심은 한마디로 민생을 살리고 부정의와 불공정을 '바로잡아라' 였습니다."

"정기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반드시 부자감세를 저지하고 민생예산을 증액시키겠습니다."

그럼에도 김건희 여사에 관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특검이 꼭 필요하다며, 여당도 민심을 거스르지 말고 당장 수용해야 한다고 쏘아붙였습니다.

"특검은 윤석열 정권의 도덕성 회복과 국정 정상화의 출발점입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 관련 의혹 진상규명단'도 출범시키겠다면서, 국정조사를 포함한 모든 절차적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못 박았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민생 #김건희_특검 #국정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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