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 날은 소중한 사람과"...놀이공원·축제 '북적' / YTN

  • 2년 전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리고 처음 맞이하는 추석 연휴가 어느새 훌쩍 지나갔습니다.

오늘 하루 놀이공원과 축제 장소는 아쉬운 연휴 마지막 날을 가족, 연인과 함께 보내려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윤성훈 기자가 현장 다녀봤습니다.

[기자]
엄마 곁에 앉아 고사리 같은 손으로 범퍼카 핸들을 움켜쥔 꼬마 운전사.

일부러 다가가 '쿵' 부딪혀 보기도 하고, 이리저리 방향을 틀며 다가오는 차를 피하는 운전 솜씨가 제법입니다.

빙글빙글 도는 회전목마에서 엄마를 찾을 때마다 반가운 듯 손을 흔들고, 엄마는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아이를 담기 바쁩니다.

다시 바빠질 일상을 하루 앞두고 아이들과 추억 거리 하나라도 더 만들고 싶은 가족들로 놀이공원은 하루 종일 붐볐습니다.

[신경철 / 경기도 남양주시 : 부부 둘 다 일을 하고 있는데 이렇게 아이랑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게 없어서 마지막 날 사람 많은 거 아는데도 불구하고 한번 같이 놀아주러 왔습니다.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저희도 너무 좋고요.]

[민주희 / 경기도 성남시 : 시부모님이 떡집을 하셔 가지고 가게 일 돕고 그리고 오늘밖에 시간이 없어서 오늘 아이가 가고 싶다고 한 곳에 온 거거든요. 열심히 재밌게 보내고 있습니다.]

연인들도 소중한 추억 남기기에 동참했습니다.

[강예서 / 서울 종암동 : 추석 연휴 때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나서 마지막 날은 조금 더 의미 있게 남자친구랑 보내는 것도 재밌겠다고 생각해서 롯데월드에 오게 됐습니다.]

저글링을 배운 아이들이 야무지게 공을 던져봅니다.

속절없이 바닥으로 떨어지지만 그래도 마냥 즐겁습니다.

쟁반을 돌리고 외줄을 타다 보니 어른들도 어느새 동심으로 돌아갑니다.

[김다현 / 초등학교 6학년 : 줄타기가 위태로운데 성공하니까 뿌듯하고 좋았어요.]

아이들은 모처럼 부모님과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연휴가 너무 빨리 지나가 아쉽습니다.

[이서연, 서여은 / 초등학교 1학년 : 아쉬워요. 맛있는 음식이 다 사라졌어요. 친척들을 못 만나요.]

연휴 마지막 날이면 늘 겪는 귀경길 정체.

그래도 휴게소 라면과 아이스크림은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일상 복귀를 앞두고 혹여나 하는 마음에 코로나19 검사도 받아봅니다.

[안성민 / 충남 천안시 : 아무래도 명절에 여러 사람 만나다 보면 집에 가는 길에 걱정이 되니까 검사를 ... (중략)

YTN 윤성훈 (ysh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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