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무더기 운행 중단…내일 목포·부산행 열차 멈춰

  • 2년 전
KTX 무더기 운행 중단…내일 목포·부산행 열차 멈춰
[뉴스리뷰]

[앵커]

강풍을 동반한 초강력 태풍 힌남노로 인해 열차 편도 무더기 운행 취소가 결정됐습니다.

경부선과 호남선 등에서 오늘(5일) 밤 일부 노선을 비롯해 내일(6일) 첫차부터 오후 3시까지 열차 편이 멈추는데요.

한국철도공사는 안전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KTX와 같은 고속열차의 경우 초속 30m 미만의 바람까지는 견디면서 운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힌남노처럼 최대 풍속이 초속 40m를 넘으면 이로 인해 선로 이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국철도공사는 이런 상황에 대비해 힌남노가 한반도를 지나가는 시기 열차 운행을 대폭 취소했습니다.

운행이 취소되는 노선은 오늘(5일) 밤 일부를 비롯해 내일(6일) 첫차부터 오후 3시까지 경부·경전·동해·호남·전라선 남측 구간이며 이 철로를 이용하는 고속열차와 일반열차가 모두 대상입니다.

경부선 KTX의 경우 서울에서 동대구 구간은 정상 운행되지만, 동대구에서 부산 구간은 운행이 전면 중단됩니다.

호남선도 용산에서 광주 송정까지는 열차가 오가지만 송정에서 목포까지와 전라선 전주에서 여수엑스포역 구간은 운행하지 않습니다.

중앙, 강릉 선의 경우 동해·영주·안동행 운행이 멈춥니다.

바뀐 열차 시간표는 코레일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 '코레일톡'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코레일은 운행 중단으로 이용하지 못한 승차권은 1년 이내 반환이 가능하다고 안내했습니다.

만약 취소된 열차 대신 차량을 이용할 계획이 있다면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다리 위 도로는 차량을 좌우로 흔드는 횡풍이 심해 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차량 이용 시 바람이 강할 때는 피하고, 도로에서는 앞뒤 간격을 평소보다 더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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