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사이판 한 달 살기' 인기..."여행자 보험 필수" / YTN

  • 2년 전
남태평양의 대표 휴양지 사이판은 외국인 방문객 대부분이 한국인일 만큼 한국인 관광객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올여름 들어서 길게는 한 달 동안 장기 체류하는 이른바 '롱 스테이'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는데요.

사이판 여행 트렌드를 손정인 리포터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터]
시원하게 펼쳐진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각종 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사이판.

지난 6월 한 달, 사이판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 만4백 명 가운데 한국인 관광객은 7천여 명으로, 전체 관광객의 70%를 차지했습니다.

최근 사이판에서는 한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짧게는 열흘부터 길게는 한 달 동안 장기 투숙하는 '롱 스테이' 여행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가 확산하고 업무 환경이 다양해지면서, 가족과 함께 '롱 스테이' 하는 사례가 늘었습니다.

[허지영/ '롱 스테이' 여행객 : 남편하고 저하고 직업이 각자 일정을 조정할 수 있는 직업이어서 (오게 됐어요). 저희는 여기서 현지인도 사귀어보고 같이 파티도 해보고 여기 마트 가서 장 봐서 밥도 해먹고 현지인처럼 산 거죠.]

[윤정희 / '롱 스테이' 여행객 : 오니까 아이랑 같이 놀 거리도 많고 주변 자연환경이 너무 좋아요. 기후도 좋고 사람들도 굉장히 친절해요.]

사이판이 속한 마리아나 관광청은 지난해 한국과 입국 제한 조치를 완화하는 '트래블 버블'을 체결한 뒤 한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무료 검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왔습니다.

사이판의 대표 쇼핑몰 등에서는 1,100원대의 고정환율을 유지하도록 해, 치솟는 환율의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동 거리가 짧다는 점도 여행자들에게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이경이/ 현지 숙박업 운영 : 한국과 사이판이 4시간 거리니까 입지 조건이 좋고요. 연평균 기온이 27도니까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은 매력적인 기후, 그리고 영어권이잖아요. 그래서 엄마들이 너무 좋아하는 것 같고요.]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사이판이 장기 체류하기에 안전한 여행지이긴 하지만, 방심하지 말고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사이판에서는 유명한 관광지가 아닌 경우 통신이 잘 연결되지 않거나 CCTV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은 지역이 많아, 이동 전에 행선지를 주변에 꼭 알릴 필요가 있습니다.

여행자보험 가입 등 위급상... (중략)

YTN 손정인 (jminlee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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