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대통령-이재명 통화…"빠른 시일 내에 만남"

  • 2년 전
[정치+] 윤대통령-이재명 통화…"빠른 시일 내에 만남"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여당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가까운 시일 내에 만날 것"을 약속했습니다.

이 시각 정치권 이슈, 곽관용 국민의힘 남양주을 당협위원장, 권지웅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이진복 정무수석으로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축하난을 전달 받은 자리에서 깜짝 통화가 이뤄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영수회담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여당 상황이 안정되면 빠른 시일 내에 여야 대표를 모시겠다"고 말했는데요. 말 그대로 깜짝 통화였어요? 윤 대통령이 통화에서 문 전 대통령 내외분의 안부를 묻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여야 간의 협치 국면에 접어드는 계기가 될 수 있을까요?

하지만 새롭게 들어선 이재명 지도부가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을 강하게 요구하고 나서면서, 여야 관계는 더욱 강대강 대치 상황으로 가고 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 요구에 "이재명 부부의 수사 물타기"라고 주장했는데요?

새로 들어선 이재명 지도부은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 뿐만 아니라 한동훈 장관과 이상민 장관의 동시 탄핵도 주장하고 있는데요. 비명계에선 최악의 카드라는 반발도 나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탄핵-특검 카드를 내세우는 건 어떤 배경이라고 보십니까? 그러면서도 이재명 대표는 탄핵-특검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메시지를 내지 않고 있는데요?

윤 대통령은 여당 상황이 안정되면 빠른 시일 내 여야 대표와 만남을 갖겠다고 했지만 여당 상황이 언제 안정을 찾을 수 있을지 안갯속입니다. 오늘 오전에 이어 오후까지 의총을 이어가며 새 비대위를 구성을 위한 당헌 개정 문제를 논의했지만, 의총과 별개로 당내 반발은 확산하는 모습이에요? 특히 인수위원장을 지낸 안철수 의원마저 권성동 원내대표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는데요. 안 의원의 입장 변화는 어떻게 보십니까?

사퇴론이 커지고 있는 권성동 원내대표도 일단 현재로선 물러나지 않을 전망입니다. 새 비대위를 꾸린 후에 스스로 거취 결정을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권 원내대표의 사퇴가 먼저냐, 새 비대위 결성이 먼저냐 의견이 분분한데요. 무엇이 먼저여야 한다고 보십니까?

이런 상황에 이준석 전 대표는 새 비대위 결성 움직임에 추가 가처분 신청까지 접수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새 비대위가 결성된다고 하더라도 또 똑같은 일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는 셈인데요? 이준석 전 대표가 추가 가처분 신청을 하자, 주호영 위원장은 가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하며 맞소송에 나섰는데요. 당 문제를 정치가 아닌 법으로 풀고 있는 이 상황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런 가운데 대통령실에선 이른바 '인적 쇄신 칼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일단 정무라인이 교체됐는데요. 이를 두고 이 전 대표가 낸 가처분 소송의 패소 가능성을 크게 염두에 두지 않고 미흡한 비상계획으로 당내 상황을 악화시킨 데 따른 문책성 인사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반면, 물갈이 대상에 이른바 윤핵관 인사들이 추천한 인물들이 다수 포함됐다는 점에서 윤핵관과의 선긋기에 나섰다는 평가도 있는데, 이 가능성도 있을까요? 그런데 정기국회를 앞둔 상황에서 정무라인의 공백 우려도 있습니다. 당면한 현안을 대응하는 것도 중요할 텐데요?

한편, 어제 경남 양산을 찾은 이재명 대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함께 찍은 셀카를 공개하고, "친문과 친명은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게 과연 당내 통합에 효과가 있을지 의문인데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