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주문에 일회용 그릇 대신 '다회용기' 사용...오늘부터 시범실시 / YTN

  • 2년 전
오늘(29일)부터 배달 음식을 주문하면, 다회용기로 주문할 수 있게 됩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다회용기로 배달하는 자치구를 4곳으로 늘릴 예정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황윤태 기자!

지금 들고 있는 게 오늘부터 배달에 사용되는 다회용기 같은데, 배달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요?

[기자]
이곳 음식점은 오전부터 바쁘게 배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다른 날과 다른 점은 일회용품 대신 보시는 것처럼 다회용기가 사용되는 건데요.

용기는 대용량 3종류와 양념통 등 모두 6가지 종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 번 사용하고 버리는 일회용기 대신 여러 번 사용할 수 있어 무분별한 일회용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식당을 비롯해 서울 강남구 내 2백여 곳이 다회용기 배달을 시범 실시하는 '제로식당'으로 지정됐는데요.

오늘부터 이곳에 배달음식을 주문하면 다회용기에 담겨져 음식이 배달됩니다.

배달앱으로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음식점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겁니다.

먼저 소비자가 주문하면 식당에선 음식을 다회용기에 담아 주문지로 보내게 되고요.

소비자는 식사를 마친 뒤 사용한 다회용기를 다시 가방에 담아 집 앞에 놓고, 가방에 부착된 QR코드를 찍어 회수를 신청하면 됩니다.

이용에 따른 별도 보증금이나 추가 비용이 없는 것도 장점입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강남구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했는데요.

사업이 쓰레기 절감에 효과가 있다고 판단해 지난 4월 4개 배달앱 운영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주문 시스템 개발을 추진했습니다.

서울시 통계를 보면 다회용기 배달 주문율은 매주 30% 이상 늘었고, 지난 1월에는 이용률이 사업 초기보다 5배 가까이 늘어 6만 7천여 건을 기록했습니다.

서울시는 강남구에서 시작한 서비스가 본궤도에 오르면 다음 달 관악구를 시작으로 10월에는 서대문구와 광진구를 대상으로도 다회용기 배달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역삼동 식당에서 YTN 황윤태입니다.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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