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잠든 사이에"...'쿨쿨' 만취 운전자 잇단 적발 / YTN

  • 2년 전
오늘(28일) 새벽 무면허 상태에서 만취 운전까지 한 남성이 경찰의 추격 끝에 붙잡혔습니다.

술에 취해 도로 한복판에서 잠이 들다 다른 운전자들의 신고로 적발된 사례들이 이전에도 종종 있었습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벽 시간 인적이 드문 도로에서 경찰이 집요하게 SUV 차량을 쫓습니다.

나오는 골목마다 방향을 꺾으며 경찰차를 따돌리려는 SUV 운전자.

막다른 골목에 다다르자 경찰차를 치고 지나가기까지 합니다.

추격전 끝에 붙잡힌 운전자 40대 남성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4%.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심지어 운전면허조차 없었습니다.

황당한 건 A 씨가 덜미를 잡힌 계기입니다.

술을 먹은 뒤 운전대를 잡았다가 도로 한가운데서 그대로 잠이 든 겁니다.

시동이 켜진 차량이 도로 한복판에서 꿈쩍도 하지 않자 답답했던 다른 운전자들이 신고한 겁니다.

'도로 위 숙면'이 황당하게 보일 순 있지만 비슷한 사례는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술에 취해 잠든 운전자가 경찰을 보고 놀라 달아나다가 인명피해까지 내는가 하면, 하필 통행이 몰리는 사거리에서 음주 운전자가 잠든 탓에 경찰이 직접 차량을 끌어 옮겨야 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음주운전에 도로 숙면까지,

교통 흐름을 막을 경우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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