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달 탐사'…뜨거워지는 탐사 경쟁 왜

  • 2년 전
'이제는 달 탐사'…뜨거워지는 탐사 경쟁 왜

[앵커]

우주 패권 경쟁이 뜨거워지면서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 각국이 달 탐사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과거 미국과 소련의 자존심 대결로 이어져온 달 탐사가 다원화되고 있는건데요.

어떤 매력에서일까요,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냉전시대, 달 탐사는 우주 개발 경쟁을 벌인 미국과 당시 소련의 대결 구도였습니다.

1959년, 소련이 루나 1호로 달 근접비행에 먼저 성공하는 등 초기 달 탐사를 주도하자,

"첫째로 미국은 1960년대가 지나기 전에 사람을 달에 착륙시키고 그를 무사히 지구로 데려오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자극 받은 미국은 1969년 아폴로 11호를 통해 유인 우주계획을 성공시킵니다.

미소 양강이 견인하던 달 탐사는 2000년대 들어서 다원화되기 시작합니다.

'우주굴기'를 선언한 중국은 창어 시리즈를 통해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착륙에 성공하는 등 빠른 속도로 달 탐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올해 들어선 인도와 일본, 멕시코 등도 착륙선이나 달 탐사 로봇인 로버를 보내 달을 연구한다는 계획을 앞다퉈 내놓고 있습니다.

미국 역시 아폴로 프로그램 이후 50여년만에 다시 유인 달 착륙을 시도하고 러시아도 루나 25호로 1976년 이후 중단했던 달 탐사를 재개합니다.

실패의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달 탐사에 매진하는 데는 무엇보다 우주개발 기술 발전의 터전이 될 수 있다는 게 매력으로 꼽힙니다.

더 먼 우주로 가기 위한 전초기지로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겁니다.

"(예로) 대기가 없는 상태에서 뭔가를 실험하고 싶다고 했을 경우 지구상에선 한계가 있는 거죠. 그런 여러가지 지구보다 우주 기술을 개발하기 용이한 점이 있단 측면에서 부각되고 있는 거고요"

헬륨-3, 희토류 같은 희귀 자원 발굴을 통해 다양한 경제적 이익을 챙길 수 있다는 점, 우주탐사 능력이 국가 위상 제고에 한 몫 한다는 인식도 달 탐사의 매력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우주개발 #달탐사 #다누리 #우주탐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