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최대 고비…"전력수급 긴장감 갖고 관리"

  • 2년 전
다음주 최대 고비…"전력수급 긴장감 갖고 관리"

[앵커]

타는 듯한 무더위에 냉방용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죠.

이른 무더위에 이미 지난달 평균 전력수요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

정부는 다음주가 올 여름 전력 수급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대비에 들어갔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월평균 최대전력은 8만2,333MW. 지난해 7월보다 1.4% 증가한 역대 최고치입니다.

최대전력은 하루 중 전력 사용량이 가장 많은 순간의 전력수요를 말하는데, 월평균 최대전력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전력수요가 많다는 뜻입니다.

전력 수요 급증에 추가 동원 가능한 전력비율을 뜻하는 전력공급 예비율이 지난달에는 세 차례나 안정적 수준인 10% 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정부는 다음주를 올 여름 전력수급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장마 뒤 무더위가 절정에 이르는데다 여름 휴가철을 마친 산업 현장이 재가동에 들어가면서 전력 수요가 늘어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휴가 중이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한국전력 서울본부를 찾아 전력수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긴장감을 갖고 전력수급 관리를 해야 할 거 같습니다. 특히 태풍으로 인한 송전선 등 전력설비 불시 고장으로 공급능력이 갑자기 감소될 수 있음으로 선제적인 설비관리에 만전을…"

정부는 국민들에게 전기 절약 협조를 당부하면서 긴급 상황 발생시 신규 원전이나 화력발전소를 시험 운전해 전력을 생산하는 등 비상조치로 대응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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