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경제 0.7% 성장…민간소비가 성장 주도

  • 2년 전
2분기 경제 0.7% 성장…민간소비가 성장 주도

[앵커]

2분기 우리 경제가 0.7%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했던 수출이 흔들렸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민간 소비 회복이 성장세를 견인했습니다.

보도에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2분기 실질 국내 총생산, GDP가 1분기 대비 0.7%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1분기 성장률 0.6%보다 성장세가 소폭 커진 겁니다.

부문별로 보면 1분기 성장률을 떠받쳤던 수출은 감소했습니다.

화학제품과 1차 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 분기 대비 3.1%가 줄었는데 이는 2020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수출 대신 우리 경제의 성장을 이끈 건 거리두기 해제 이후 부쩍 늘어난 소비였습니다.

1분기 0.5% 감소했던 민간 소비는 2분기 3% 늘며 1분기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습니다.

민간 소비 증가율 3%는 지난해 2분기 이후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의류·신발 등 준내구재와 음식·숙박·오락문화 등 서비스가 늘어난 영향이 컸습니다.

정부 소비 역시 1.1% 증가하며 성장을 도왔습니다.

이밖에 설비투자는 1% 감소했고, 건설투자는 0.6% 증가했습니다.

지난 5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7%로 낮춘 한은은 2분기를 비롯해 남은 분기에 0.5%씩 성장해야 이를 달성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GDP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실질 국내총소득, GDI는 교역조건 악화로 1% 감소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경제성장률 #GDP #민간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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