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라비·오진영의 고발 보이스(VOICE)] 김건희 논란…'여사'에 대한 공적 평가냐 vs '여성'에 대한 혐오냐

  • 2년 전
  ■ 나는 고발한다x보이스(VOICE)
 「 오세라비 작가의 '팬클럽 사적 소통, 럭셔리 치장…'셀럽 영부인' 보기 민망하다'(지난달 27일) 칼럼과 오진영 작가의 '尹지지자조차 "치맛바람에 폭망"…김건희 향한 여혐 심하다'(지난달 28일) 칼럼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세상의 다양한 정치적 목소리를 담는 중앙일보 'VOICE'가 '나는 고발한다' 칼럼으로 논쟁을 펼친 두 작가를 불러 제2차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두 작가는 때론 대립하고 때론 의견의 일치를 봤습니다. 두 작가의 치열한 논쟁이 오간 영상을 소개합니다. 

  김건희 여사 둘러싼 논란, ‘여성혐오’인가 오세라비(이하 오세): 오진영 작가가 칼럼에서 ‘같은 여성으로서’라고 쓴 부분을 동의하기 어려웠어요.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라는 공적 인물을 평가하는 겁니다. 여성이라 (공격)한다는 주장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오진영(이하 오진): 이 지점이 저와 생각이 가장 많이 다른 부분 같아요. 이 글을 쓴 배경은 ‘김건희 여사 옹호’가 아닙니다. 김 여사가 인격을 살인하는 여성 혐오적 공격을 받는데, 소위 여성 인권 운동을 했다는 사람들이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는지 싶어 분개한 거예요. 최소한 이런 분들은 누군가 김 여사를 향해 ‘과거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든가 ‘쥴리, 헤픈 여자’라는 식으로 공격하는 게 부당하다는 점을 알고 비판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오세라비 작가님도 그런 여성 운동가들의 위선적인 면을 지적해오셨잖아요.  
오세: 지난해 7월쯤 ‘쥴리 벽화’로 한창 시끄러울 땐 저도 여성혐오라고 생각했고, 누구보다 먼저 이 말을 공론화했던 사람이...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89037?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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