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곡물 운송 합의 첫발 / YTN

  • 2년 전
세계 식량난의 원인으로 꼽히는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중단 사태가 해결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직접 만나 곡물을 나르기 위한 흑해 항로를 함께 관리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튀르키예(터키)와 유엔도 함께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협상에서 흑해를 오가는 출입구 역할을 하는 이스탄불에 곡물 운송 조정센터를 만들기로 합의했습니다.

곡물 선박의 안전을 위한 통로를 만들자는데도 뜻을 함께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곡물의 해상 수출이 막힌 뒤 첫 번째 두 나라 협상에서 나온 성과입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 유엔 사무총장 : 세계적인 위기로 어두워진 세상에서 마침내 한 줄기 희망을 품게 됐습니다. 고통과 배고픔을 덜어줄 수 있는 희망입니다.]

이번 합의는 원칙적 수준에서 이뤄졌습니다.

다음 주 다시 만나 최종 합의문에 서명하자는 계획표도 나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흑해 항해에 러시아 위협이 제거될 수 있다면, 세계 식량 위기를 완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합의에 이르더라도 당장 곡물 수출을 시작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오데사를 포함해 우크라이나 항구들의 재정비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특히 운행을 방해하기 위해 설치한 기뢰 제거가 큰 걸림돌입니다.

[니콜라이 페트로프/채텀하우스 선임 연구위원 :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특정 기술적 준비가 마무리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기른 곡물 2천만t 이상의 수출길이 막혀 있습니다.

이에 따라 주요 수입국인 아프리카와 중동을 넘어 전 세계적인 수급 불안정과 가격 폭등을 겪고 있습니다.

YTN 류재복입니다.





YTN 류재복 (jaebog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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