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아베 전 총리 오늘 가족장…기시다 "아베 유지 이어갈 것"
- 2년 전
[뉴스포커스] 아베 전 총리 오늘 가족장…기시다 "아베 유지 이어갈 것"
일본 참의원 선거 지원 유세 중 피살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가족장이 오늘 치러집니다.
가족장에 이어 기시다 총리가 장의위원장을 맡은 정부와 자민당의 합동 장례식도 연이어 열릴 예정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아베의 뜻을 이어받아 개헌 등 난제를 풀어가겠다고 밝혔는데요.
관련 내용들, 최은미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난 8일 일본 참의원 선거 지원 유세 도중 피살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가족장이 오늘 치러집니다. 아베 신조에게는 자녀가 없어서 부인 아키에 여사가 상주를 맡고 가족과 친척 등 가까운 사람들만 참석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가족장을 먼저 치르고 그 다음에 일본 정부와 자민당 합동으로 주최하는 장례식이 치러지는 것이 일본의 관습인가요?
어젯밤 '쓰야'라고 해서 오늘 가족장이 치러지는 절에 일본의 많은 정·재계 인사들, 그리고 미국의 재무장관까지 다녀갔다고 하는데요. '쓰야'라는 것이 무엇이며 어떤 사람들이 참석을 하게 되는 건가요?
지난 일요일에 치러진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압승을 했습니다. 어느 정도 자민당의 승리가 예상되긴 했지만 아베의 피습 사망으로 보수표가 결집되어 일본 언론이 선거 전 예상했던 최대 의석수보다 자민당이 훨씬 더 많은 의석을 얻게 됐는데요. 이번 참의원 선거 결과를 일본 언론들은 어떻게 분석하고 있나요?
아베 전 총리 살해범의 범행 동기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요. 범행 동기가 정치적 이유가 아닌 불행한 개인사 때문이고, 특히 모친의 종교활동과 관련해 한국에서 유래한 종교라는 분석도 나왔던데, 아베 사망의 이유를 한국과의 연계해서 부각시키고 있는 분위기는 아닌가요?
후쿠오카에 있는 한국총영사관에서 혐한 범죄를 주의하는 공지를 올리기도 했었는데요. 아베 피살로 인해 혐한 감정이 커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 일본 단체관광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재개가 됐는데, 일본 자유여행 재개가 늦어지는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거든요? 현재 일본 내 혐한 분위기 같은 건 어떻습니까?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압승하면서 일단 기시다 총리는 자민당 내 입지가 더욱 탄탄해졌습니다. 9개월 전 기시다 후미오가 총리가 됐을 때 '아베 꼭두각시'라는 말도 있었고, 그동안 아베 전 총리가 사실상 자민당의 '상왕'이었는데요. 현재 포스트 아베가 없는 상황에서 온건파 수장 기시다 총리가 자신의 정치색을 발휘할까요? 앞으로 자민당 내 권력구도,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기시다 총리가 선거 후 자민당 총재로서 공식 기자회견을 하는 자리에서 아베 전 총리의 유지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아베의 뜻을 이어받아 개헌 등 난제를 풀어가겠다고 했습니다. 기시다 총리가 이야기한 난제라는 것이 한국 입장에서는 좋지 않은 문제들이 많은데, 기시다 총리가 이런 발언을 한 이유는 뭐라고 보시나요?
자민당의 이번 선거공약에 포함된 개헌 관련 조항들을 보면, 자위대 명기가 있습니다. 개헌안 발의 숫자도 참의원 전체 의석의 2/3를 충족해서 충분히 발의가 가능한데요. 아베 전 총리도 생전에 개헌하고 싶어 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거든요? 자민당이 압승을 했는데. 실제 개헌을 하려면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나요?
자위대를 명기하는 개헌과 관련해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일본의 이런 움직임에 중국의 외교부는 어제 바로 논평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고, 주변국들로서는 견제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 아닌가요?
어제 박진 외교부 장관이 일본대사관 분향소를 방문했고요. 윤 대통령도 조만간 조문할 예정입니다. 일본으로도 한덕수 총리를 비롯해 조문 사절단을 파견할 예정인데요. 조문외교를 계기로 앞으로 한일 양국의 관계 개선에 물꼬를 틀 수 있을까요?
앞서 나토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여러 번 대면해서 분위기가 좋았다고 하는데요. 당시에도 한일정상회담이 추진이 됐었지만,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자민당의 압승으로 개헌이 가속화된 상황에서 앞으로 한일 관계를 개선을 위해서 우리 정부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한다고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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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참의원 선거 지원 유세 중 피살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가족장이 오늘 치러집니다.
가족장에 이어 기시다 총리가 장의위원장을 맡은 정부와 자민당의 합동 장례식도 연이어 열릴 예정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아베의 뜻을 이어받아 개헌 등 난제를 풀어가겠다고 밝혔는데요.
관련 내용들, 최은미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난 8일 일본 참의원 선거 지원 유세 도중 피살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가족장이 오늘 치러집니다. 아베 신조에게는 자녀가 없어서 부인 아키에 여사가 상주를 맡고 가족과 친척 등 가까운 사람들만 참석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가족장을 먼저 치르고 그 다음에 일본 정부와 자민당 합동으로 주최하는 장례식이 치러지는 것이 일본의 관습인가요?
어젯밤 '쓰야'라고 해서 오늘 가족장이 치러지는 절에 일본의 많은 정·재계 인사들, 그리고 미국의 재무장관까지 다녀갔다고 하는데요. '쓰야'라는 것이 무엇이며 어떤 사람들이 참석을 하게 되는 건가요?
지난 일요일에 치러진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압승을 했습니다. 어느 정도 자민당의 승리가 예상되긴 했지만 아베의 피습 사망으로 보수표가 결집되어 일본 언론이 선거 전 예상했던 최대 의석수보다 자민당이 훨씬 더 많은 의석을 얻게 됐는데요. 이번 참의원 선거 결과를 일본 언론들은 어떻게 분석하고 있나요?
아베 전 총리 살해범의 범행 동기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요. 범행 동기가 정치적 이유가 아닌 불행한 개인사 때문이고, 특히 모친의 종교활동과 관련해 한국에서 유래한 종교라는 분석도 나왔던데, 아베 사망의 이유를 한국과의 연계해서 부각시키고 있는 분위기는 아닌가요?
후쿠오카에 있는 한국총영사관에서 혐한 범죄를 주의하는 공지를 올리기도 했었는데요. 아베 피살로 인해 혐한 감정이 커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 일본 단체관광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재개가 됐는데, 일본 자유여행 재개가 늦어지는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거든요? 현재 일본 내 혐한 분위기 같은 건 어떻습니까?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압승하면서 일단 기시다 총리는 자민당 내 입지가 더욱 탄탄해졌습니다. 9개월 전 기시다 후미오가 총리가 됐을 때 '아베 꼭두각시'라는 말도 있었고, 그동안 아베 전 총리가 사실상 자민당의 '상왕'이었는데요. 현재 포스트 아베가 없는 상황에서 온건파 수장 기시다 총리가 자신의 정치색을 발휘할까요? 앞으로 자민당 내 권력구도,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기시다 총리가 선거 후 자민당 총재로서 공식 기자회견을 하는 자리에서 아베 전 총리의 유지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아베의 뜻을 이어받아 개헌 등 난제를 풀어가겠다고 했습니다. 기시다 총리가 이야기한 난제라는 것이 한국 입장에서는 좋지 않은 문제들이 많은데, 기시다 총리가 이런 발언을 한 이유는 뭐라고 보시나요?
자민당의 이번 선거공약에 포함된 개헌 관련 조항들을 보면, 자위대 명기가 있습니다. 개헌안 발의 숫자도 참의원 전체 의석의 2/3를 충족해서 충분히 발의가 가능한데요. 아베 전 총리도 생전에 개헌하고 싶어 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거든요? 자민당이 압승을 했는데. 실제 개헌을 하려면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나요?
자위대를 명기하는 개헌과 관련해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일본의 이런 움직임에 중국의 외교부는 어제 바로 논평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고, 주변국들로서는 견제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 아닌가요?
어제 박진 외교부 장관이 일본대사관 분향소를 방문했고요. 윤 대통령도 조만간 조문할 예정입니다. 일본으로도 한덕수 총리를 비롯해 조문 사절단을 파견할 예정인데요. 조문외교를 계기로 앞으로 한일 양국의 관계 개선에 물꼬를 틀 수 있을까요?
앞서 나토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여러 번 대면해서 분위기가 좋았다고 하는데요. 당시에도 한일정상회담이 추진이 됐었지만,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자민당의 압승으로 개헌이 가속화된 상황에서 앞으로 한일 관계를 개선을 위해서 우리 정부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한다고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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