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아 반가워"…강원 해수욕장 3년 만에 정상 개장

  • 2년 전
"여름아 반가워"…강원 해수욕장 3년 만에 정상 개장
[뉴스리뷰]

[앵커]

강원지역 해수욕장이 오늘(7일)부터 순차적으로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맞는 여름인 만큼 피서객들은 3년 만에 마스크를 벗고 자유롭게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이상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형형색색의 파라솔이 백사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푸른 물결이 넘실거리는 바다에서는 보트가 시원하게 물살을 가릅니다.

해변을 찾은 피서객들은 누가 먼저라 할 것도 없이 앞다퉈 바닷속으로 뛰어듭니다.

"너무 답답했었는데 오랜만에 시원한데 와서 이렇게 마스크 없이 제한 없이 자유롭게 행동하니까 너무 좋고요. 자유롭네요."

강릉과 양양을 시작으로 강원 동해안 83개 해변이 차례로 손님맞이에 나섰습니다.

3년 만에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2m 간격을 유지했던 파라솔은 백사장을 빈틈없이 메웠고 피서객들은 답답한 마스크에서 벗어났습니다.

"맨날 마스크만 쓰고 다니고 구속이 많았는데 바다를 보고 조개도 잡고 애들하고 나오니까 너무 좋고 그렇습니다."

동해안 자치단체들도 유명 가수 공연이나 먹거리 축제 등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같이 풍성한 축제를 마련했습니다.

22일부터 보름 동안 강릉 경포와 속초해변은 야간에도 물놀이객들을 맞이합니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피서철인 올여름 강원지역 해변에만 모두 2천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개인 방역수칙 준수가 가장 우선돼야 될 것 같고요. 그리고 피서객들이 많이 모이는 공공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저희가 주기적인 방역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기대 속에 개장한 강원지역 해수욕장은 40여 일간 피서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한 뒤 다음 달 28일을 끝으로 모두 문을 닫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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