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보 삭제’ 의혹…그날 밤 靑회의서 무슨 일?

  • 2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7월 8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락실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전 더불어민주당 민원법률국 변호사

[김종석 앵커]
참 저희가 2020년 9월 23일로 자주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볼게요. 해경에 실종 신고가 접수되고 당시 이대준 씨가 발견이 되었고 불과 6시간 사이에 이대준 씨가 피살을 당합니다. 당시 국방부가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 보고를 하고 다음 장도 볼까요? 청와대 관계장관 회의를 했고 당시 사전 녹화되었지만 문재인 전 대통령의 유엔 총회 종전선언 기조 연설이 있습니다. 국방부가 사건을 외부에 공개하는데 이 심야회의, 새벽회의까지 거친 뒤에 군사기밀문서들이 대량 삭제가 되었다. 이 부분이 지금 새 국면입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습니다. 일단 국정원의 지금 일단 고발조치가 있고요. 그리고 군에서도 마찬가지로 비슷한 현상이 있었는데 이 사건은 2020년 9월 22일 지금 이대준 씨가 당시에 이제 발견이 되었고 그날 저녁에 피살되었습니다. 이런 사건이 있고 9시 30분에 피살되고 난 다음에 새벽 1시에 청와대에서 안보관계장관회의가 소집됩니다. 이 장관회의는 노영민 당시 비서실장 그다음에 이제 당시 서훈 안보실장, 박지원 국정원장 그다음에 이인영 통일부 장관 그다음에 서욱 국방부 장관 이렇게 참석을 합니다. 강경화 장관은 배제가 되었어요. 자, 그런데 이 회의가 있은 그 상황에 바로 그 시간에 1시 반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 연설이 녹화분이 실제 방송이 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이 있고 난 다음에 그 다음날 아침에 또 회의가 열렸어요. 그때 국방부와 국정원의 자료가 이 회의에 제출됩니다.

근데 문제는 뭐냐 하면 이 제출된 자료 중에서 실제로 월북을 어떤 의심할 수 있는 그런 자료만 제출되고 월북이 아닌 표류로 의심될 수 있는 자료들은 이 국정원과 국방부에 있는 여러 가지 컴퓨터에서 삭제되었다는 정황들이 지금 조금씩 드러나고 있는 거죠. 그렇다면 이 공무원이 월북했는지 표류했는지 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정보를 종합적으로 판단을 해야 되는데 왜 처음부터 월북 추정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그다음에 자료가 왜 시점에서 이틀간에 걸쳐서 삭제되었는지 바로 그 문제를 의심하는 거거든요. 왜냐하면 그래서 이제 지금 국민의힘에서 의심하는 거는 뭐냐 하면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종전선언을 이제 제의를 합니다. 그 상황에서 우리 공무원이 가서 피살되어서 이게 문제가 되어버리면 대통령 연설이 아무 의미가 없어져 버리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당시 안보관계장관회의에서 이 문제는 월북 쪽을 가자고 한 게 아닌가. 그래서 그 다음날 국방부와 이 국정원의 자료가 삭제가 되고 그 제출된 자료는 월북을 의심할 수 있는 자료만 제출되었던 그러한 정황들에 대한 이제 의심이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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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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