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경찰청장 지명 임박…김광호·윤희근 유력?

  • 2년 전
차기 경찰청장 지명 임박…김광호·윤희근 유력?

[앵커]

이르면 이번 주 초 차기 경찰청장 지명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과 윤희근 경찰청 차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됩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스페인에서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은 조만간 김창룡 청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자를 내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사전 면접을 예고했는데,

"면담의 자리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늦어도 대통령 지명 전까진 일정을 모두 마칠 것으로 보입니다.

"(면담이 이미 이뤄진 건가요? 아니면 앞으로…)그건 구체적인 과정은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후보군은 임기직인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을 제외한 새 치안정감 6명입니다.

유력 후보는 김광호 서울청장과 윤희근 경찰청 차장 2명으로 압축됩니다.

행정고시 출신의 김 청장은 울산 학성고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뒤 2004년 경정 특채로 경찰에 들어왔습니다.

합리적인 판단과 정무 감각을 함께 갖췄다는 평가 속에 경찰대 견제 카드로 급부상 중입니다.

경찰대 7기 출신의 윤 차장은 경찰 내 손꼽히는 정보통이란 평가를 받습니다.

최근 사의를 표명한 김창룡 청장이 4기인 점을 고려하면 내정시 경찰 쇄신을 이끌 '기수 파괴' 인사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반년도 안 돼 치안감부터 치안총감까지 초고속 승진에, 민갑룡 청장부터 3연속 경찰대 출신 경찰청장을 앉힌다는 건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밖에 수사통인 우철문 부산청장, 순경 출신이자 유일한 여성인 송정애 경찰대학장 등 나머지 4명의 후보 역시 깜짝 발탁 가능성이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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