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가공식품·고추장 인기"…올해 농수산식품 수출 역대 최고
  • 2년 전
"쌀가공식품·고추장 인기"…올해 농수산식품 수출 역대 최고

[앵커]

K팝이나 영화만큼, K푸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 뒤 세계적 물류 대란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같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특히 떡볶이, 고추장 같은 한국의 매운맛이 인기였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큼지막한 프라이팬에 떡과 고추장을 넣고 조리를 시작합니다.

처음 먹어 본 떡볶이가 매울 법도 하지만 연거푸 맛있다는 반응입니다.

"조금 맵지만 너무 맛있어요."

이처럼 해외에서 한국 음식의 이런 인기는 수출 실적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5월까지 농수산식품 수출 실적이 51억9,000만 달러, 6조7,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4% 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겁니다.

신선과 가공·수산식품이 모두 늘었는데, 품목별로는 쌀가공식품이 7,59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5.6% 증가했고, 고추장과 유자가 각각 3.3%, 13.8% 증가한 2,290만달러, 2,42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세계적 물류 대란에 따른 수출선적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국적선사 HMM과 협업해 수출 전용 선복 노선을 미 동부와 유럽, 동남아까지 확대하고 수출 전용기 운항을 늘린 것도 한 몫 했습니다.

"수출 통합 조직의 사업조직 역할 확대, 수출협의회를 통한 수출 경영체 간의 공동마케팅 추진을 통해서 수출 경영체의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고요. 시장 다변화와 해외 시장에서의 우리 인프라로서 수출 네트워크를 확장해 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농수산식품 수출업체 대응 태스크포스를 꾸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대비하는 한편, 중국의 도시봉쇄로 인한 피해 상담 창구를 현지에서 운영하며 하반기에도 수출 확대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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