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속 대화 손짓…미국, 핵실험 준비 북한에 강온 전략
  • 2년 전
경고 속 대화 손짓…미국, 핵실험 준비 북한에 강온 전략
[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7차 핵실험 준비를 끝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은 도발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압박성 발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동시에 평화적 해법을 모색하자며 북한을 향한 대화의 문도 열어놨는데요.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7차 핵실험 임박 징후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백악관은 다시 한번 옐로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계속된 핵실험 가능성을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핵실험시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북한의 행위가 한국, 일본과의 동맹을 더욱 공고히 했다고 지적하며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응해 한일 양국과 행한 연합훈련을 사례로 꼽았습니다.

"우리는 어떠한 위협과 침략에도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며 한일 양국, 한미일 3국의 협력은 북한의 추가 도발이 있을 경우에만 강화될 것입니다."

아울러 그는 "북한이 대화 테이블에 나올 준비가 된다면 외교적 관여에 열려있고 그렇게 할 의향이 있다"며 유화적 제스처도 이어갔습니다.

미국은 또, 북한과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원한다는 고위급 메시지를 비공식 채널을 통해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제3자를 통해 서면으로 전해졌으며, 구체적인 제안들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재는 외교의 대체제가 아닙니다, 미국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제재 완화를 논의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이같은 '당근과 채찍' 전략은 최근 한국을 찾은 미 국무부 고위 관리의 발언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입니다.

웬디 셔먼 부장관과 성김 대북특별대표는 북한의 도발 자제를 촉구하면서도 대화 복귀를 주문하는 강온 양면 목소리를 연이어 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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