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북핵대표 협의…성김 "깊이 있는 논의 기대"
  • 2년 전
한미일 북핵대표 협의…성김 "깊이 있는 논의 기대"

[앵커]

북한이 제7차 핵실험에 나설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오늘(3일) 서울에서 한미일 북핵수석대표가 만나, 대북 대응 해법을 모색합니다.

어제(2일) 방한한 성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심도있는 논의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상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의 북핵 수석대표들이 서울에서 머리를 맞대고 대북 대응 방안을 모색합니다.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성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회동을 갖고 북한의 잇단 도발 등을 논의합니다.

외교부 청사에서 열리는 이번 회동은 우리나라와 미국간 양자 협의를 마친 뒤, 한미일 3자 협의로 이어집니다.

회동 전날 방한한 성김 대표는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도발을 의식한 듯 한미일간 의미 있는 협의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번 서울 방문한 이후 한반도에서 일부 중요한 상황 전개가 있었습니다.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의 양자협의뿐만 아니라 일본 후나코시 국장과 3자간 협의를 통해 깊이있는 협의를 기대합니다."

이번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간 대면 회동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 2월 미국 하와이에서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를 계기로 직접 대면 협의한 뒤 약 4개월만입니다.

북한이 7차 핵실험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미일이 이번 회동을 계기로 어떠한 해법을 내놓을지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외교가에선 박진 외교부 장관이 이번달 중순 미국 워싱턴과 일본 도쿄를 잇따라 방문해 외교장관 회담을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관련 회동의 성사 여부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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